뉴욕증시가 8월 둘째 주를 시작한 11일(현지시간) 테슬라(TSLA)의 강세와 먼데이닷컴(MNDY)의 급락이 대조를 이루며 투자자의 시선을 끌었다.
2025년 8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에서는 실적 발표, 인수·합병(M&A) 기대, 산업 구조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메가캡(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과 라지캡(100억~2,000억 달러) 구간에서 주가 변동 폭이 컸다.
메가캡 종목 중에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3.98%)가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세금 소프트웨어 기업 인트루이트(-4.77%)와 전통 IT 기업 IBM(-2.53%)은 하락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2.50%)와 의료기기 업체 애보트 래버러토리스(-2.06%), CRM 플랫폼 세일즈포스(-1.97%)도 혼조세를 보였다.
라지캡(Large-Cap) 주요 변동
시장 규모가 100억~2,000억 달러 사이인 라지캡에서는 먼데이닷컴이 -27.12% 폭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TKO(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는 +8.05% 상승했고, 칠레 화학기업 SQM은 +7.70% 올랐다.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7.18%), 양자컴퓨팅 업체 dMY 테크놀로지 그룹 III(IONQ, +7.14%)도 두 자릿수 가까운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고객관리(CRM) 소프트웨어 허브스팟(-5.85%), 온라인 외국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6.65%), 초콜릿 제조사 허쉬(-5.17%)는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V, +5.37%)은 상승 마감했다.
미드캡(Mid-Cap) 동향
시가총액 20억~100억 달러 구간인 미드캡에서는 방송사 테그나(+28.64%)가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C3.ai는 저조한 분기 실적 후 DA 데이비슨이 투자의견을 ‘어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으로 하향 조정하자 -24.56% 급락했다.
영상의학·암 진단 기업 래드넷(+20.09%), 무선오디오 기술사 사운드하운드 AI(+15.98%), 캐나다 리튬 프로젝트 시그마 리튬 US(+21.78%) 등도 변동성이 높았다. 클라우드 호스팅 기업 디지털오션(-11.35%)은 5억 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시한 뒤 약세를 보였다.
스몰캡(Small-Cap)·마이크로캡(Micro-Cap) 흐름
스몰캡(3억~20억 달러) 섹션에서는 의료용품 유통사 오웬스&마이너(-33.36%)가 2분기 실적 부진과 사업 부문 매각 준비 소식으로 급락했다. 반면 틸레이(+27.04%)와 그레이 텔레비전(+18.04%), 메리디언링크(+24.65%) 등은 급등했다. 특히 메리디언링크는 센터브리지 파트너스가 20억 달러 규모 현금 인수를 제안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밖에 알파 헬스케어 애퀴지션(-28.83%), 휴아미(+23.90%), 선디얼 그로어스(+16.37%)도 상하단에서 큰 폭으로 움직였다.
용어·배경 설명
‘메가캡’은 시가총액이 2,000억 달러를 초과하는 초대형주를, ‘라지캡’은 100억~2,000억 달러 규모의 대형주를, ‘미드캡’은 20억~100억 달러 범위의 중형주를, ‘스몰캡’은 3억~20억 달러 규모의 소형주를 가리킨다. 구분 기준은 증권업계 관행에 따른 것으로, 투자자는 기업 규모가 클수록 변동성이 낮고, 작을수록 변동성이 크다는 일반적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환사채(Convertible Notes)는 일정 기간 뒤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으로, 기업이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는 주가 희석 가능성을 수반하므로 발행 소식이 공시될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 시각
시장 참여자들은 이날 주가 움직임에 대해 “실적 시즌과 금리·통화정책 변수 속에서 종목별 펀더멘털 차별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AI·전기차 등 성장 섹터는 여전히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실적이 부진하거나 구조조정 이슈가 있는 기업은 급락하는 양극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는 유동성과 재무건전성을 반드시 따져야 하며, 1단기 급등락2에 휩쓸리지 않는 분산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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