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밸리디아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서 성장주 모델로 77% 평점

밸리디아(Validea)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는 테슬라(TESLA INC, 티커: TSLA)를 대상으로 22가지 투자 대가(구루) 전략을 적용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중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존 H. 왓슨 석좌교수인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P/B 성장 투자 모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25년 9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모한람 모델은 장부가 대비 시가비율(Book-to-Market)이 낮으면서도 미래 성장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테슬라는 모한람 모델 기준 77%를 기록해 대형 성장주로서는 양호한 평가를 받았으며, 80% 이상이면 모델이 ‘관심 종목’, 90% 이상이면 ‘강력 관심 종목’으로 분류된다.

◆ 평가 요약 및 세부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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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디아는 각 전략별 세부 항목 충족 여부를 PASS 또는 FAIL로 제시한다. 모한람 모델에서 테슬라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 BOOK/MARKET RATIO: PASS
• RETURN ON ASSETS: PASS
•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PASS
• CASH FLOW FROM OPERATIONS TO ASSETS VS. RETURN ON ASSETS: PASS
• RETURN ON ASSETS VARIANCE: PASS
• SALES VARIANCE: PASS
• ADVERTISING TO ASSETS: FAIL
• CAPITAL EXPENDITURES TO ASSETS: PASS
• RESEARCH AND DEVELOPMENT TO ASSETS: FAIL

※ 용어 설명
Book-to-Market Ratio는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 비율을 의미하며, 낮을수록 ‘저평가 성장주’ 특성을 보인다. Return on Assets(ROA)는 총자산 대비 순이익률, Cash Flow from Operations는 영업활동으로 창출된 현금흐름을 뜻한다.


◆ ‘구루 분석’·‘펀더멘털 분석’ 링크 제공

밸리디아는 투자자 편의를 위해 TSLA Guru AnalysisTSLA Fundamental Analysis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모한람 포트폴리오, 나스닥100 상위 종목, 고모멘텀 종목, AI 관련 주식 등 심화 자료도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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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한람 모델의 배경

모한람 교수는 “성장주 투자 전략은 장기적으로 시장수익률을 하회한다”는 기존 학계 통설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00년대 초 발표한 논문 ‘낮은 장부가 대비 시가비율 종목에서 승자와 패자 구분하기(Separating Winners from Losers among Low Book-to-Market Stocks using Financial Statement Analysis)’에서 재무제표 항목을 활용한 차별화 방법을 제안했고, 해당 모델은 장기간 시장초과수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핵심 아이디어는 ① 낮은 Book-to-Market 종목 중에서도 ②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며 ③ 투자 지출이 효율적인 기업만이 장기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 참고 : ROA 분산(Return on Assets Variance)은 수년간 ROA 변동성을 측정해 일관성을 확인하는 지표다. Cash Flow 대비 ROA 비교 항목은 ‘이익 질(quality of earnings)’을 평가한다.


◆ 테슬라, 자동차·트럭 제조 대형 성장주로 분류

밸리디아는 테슬라를 ‘Auto & Truck Manufacturers Industry’ 대형 성장주로 분류한다. 시가총액이 크고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는 특성이 포함된다. 다만 광고비 비율과 연구·개발(R&D) 비율 항목에서 FAIL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해당 항목이 업종 평균 대비 다소 높거나 낮다는 의미다.

광고비/자산비율·R&D/자산비율은 업종별 상·하위 50% 기준으로 PASS/FAIL이 나뉜다. 테슬라의 경우 광고 비용이 극히 낮아 브랜드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는 구조이므로 모델 기준 ‘비정상’으로 간주돼 FAIL이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R&D 지출은 전기차·배터리·AI 자율주행 등 기술 집중형 기업 특성상 높을 수밖에 없어 FAIL이 나타났다는 풀이도 가능하다.

◆ 추가 연구 자료 및 테슬라 관련 투자 아이디어

밸리디아는 Magnificent Seven(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메타·테슬라) 리스트, 고인사이더 지분 보유 기업, 고모멘텀·고AI 노출 종목 등 다양한 팩터 기반 포트폴리오도 제공한다. 이러한 자료는 성장주에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종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 정보 서비스 설명
밸리디아는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마틴 즈바이크 등 장기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투자 대가’의 전략을 디지털 포트폴리오 형태로 추종하는 리서치 플랫폼이다.


◆ 면책 조항

기사 말미에서 나스닥 측은 “본 기사에 드러난 견해와 의견은 전적으로 필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