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한람 P/B 성장 모델에서 77% 점수…저P/B 고성장 지표 ‘대체로 합격’

[Validea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 번역]

투자 리서치 전문업체 Validea가 공개한 테슬라(TESLA INC, 종목코드 TSLA)에 대한 최신 ‘구루 펀더멘털 리포트’에 따르면, 이 전기차 제조사는 파르타 모한람(Partha Mohanram) 교수‘P/B 성장 투자 모델’ 기준으로 77 %의 평가점을 받았다.

2025년 10월 5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의 보도에 따르면 모한람 모델은 장기적 성장 유지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기 위해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Book-to-Market) 비율이 낮은 종목을 분석하며, 22개 ‘구루 전략’ 가운데 이번에 테슬라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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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저(低) B/M 고성장 전략’으로도 불리는 이 모델은 성장주 가운데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성·현금흐름·투자지출 관리가 뒷받침되는 기업만을 선별한다. 일반적으로 80 % 이상이면 관심군 편입, 90 % 이상이면 강력 매수 후보로 간주되지만, 테슬라는 77 %라는 준수한 점수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핵심 지표별 통과 여부

Validea가 공개한 세부 표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과 같은 평가 결과를 보였다.

  • Book/Market 비율: PASS
  • 총자산이익률(ROA): PASS
  • 영업활동현금흐름/총자산: PASS
  • 영업현금흐름 대비 ROA: PASS
  • ROA 변동성: PASS
  • 매출 변동성: PASS
  • 광고비/총자산: FAIL
  • 자본적지출/총자산: PASS
  • 연구개발비/총자산: FAIL

PASS 항목이 7개, FAIL 항목이 2개로, 전반적으로 건전한 성장 지표가 확인됐으나 광고·R&D 투입 비율에서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 파르타 모한람 교수와 모델 개요

모한람 교수는 캐나다 토론토대 로트만 경영대학원에서 John H. Watson Chair in Value Investing를 맡고 있으며, ‘성장 투자에 대한 학계 편견’을 뒤집은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대표 논문 「재무제표 분석을 통한 저 B/M 종목의 승자와 패자 분리」는 전통적 가치투자 성공 사례와 달리, 성장주에서도 정교한 지표 조합을 통해 시장수익률 초과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번 Validea 모델 역시 같은 지침을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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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대형 성장주’로서 의미

테슬라는 현재 자동차 및 트럭 제조(Auto & Truck Manufacturers) 산업 내 대형주(Large-Cap)로 분류된다. 시가총액이 크면서도 모한람의 성장 모델 요건을 대다수 충족했다는 점은, ‘성장성과 기업 규모’가 동시에 뒷받침된 드문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전통 완성차 기업 대비 광고 비용 비중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을 유지해 왔음에도, 이번 리포트에서 광고/총자산 항목이 FAIL로 처리된 점은 산업 평균 대비 광고 지출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음을 시사한다추정. 반면 R&D/총자산 비중에서도 FAIL을 기록했는데, 이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근 R&D 투자 속도가 매출 성장에 비해 낮아졌다’는 우려와 맞물린다.


📌 전문가 시각

기자 관점에서 주목할 부분은 영업활동현금흐름(OCF)ROA 변동성 두 항목이다. 두 지표 모두 PASS를 받았다는 것은, 단순 회계상 이익이 아닌 현금 창출 능력수익성 안정성이 뒷받침된다는 의미다.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금 흐름과 자산 효율성은 향후 공장 증설·배터리 기술 투자 여력을 결정짓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다만 연구개발(R&D) 지표 ‘FAIL’테슬라의 기술적 우위가 지속 가능하냐는 논쟁을 다시 촉발할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사이버트럭·차세대 플랫폼 프로젝트가 대규모 자본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R&D 지출 확대가 재개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 용어 해설

Book-to-Market(B/M) 비율은 ‘장부가 대비 시가총액’으로, 낮을수록 시장에서 기업을 고평가(성장 기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P/B 성장 투자 모델은 ▲낮은 B/M ▲안정적 수익성 ▲건실한 현금흐름 ▲적절한 자본지출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해, ‘단순 고성장 스토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가진 기업을 가려낸다.


🖇 관련 링크(원문 기준)

• Guru Analysis • Factor Report • Partha Mohanram Portfolio • Magnificent Seven Stock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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