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트럼프 분쟁 후 3일간 랠리로 대부분의 손실 회복

테슬라 주식은 최근 3일간의 거래에서 엘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언쟁 이후 하락했던 시장 가치를 대부분 회복하였다. 지난해 머스크와의 설전으로 인해 14% 하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거의 원위치를 찾았다. 6월 10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화요일 5.7% 상승하며 326.09달러로 마감되었다. 이는 지난주 수요일 트럼프와의 갈등이 소셜 미디어에 크게 확산되기 전 거래가였던 수준에서 약 6달러 부족한 수치다.

최근 주가 상승은 머스크가 오스틴, 텍사스에서 인간 안전 관리자가 없는 자율 운전 차량을 테스트하고 있는 영상을 공유하면서 비롯되었다. 8초짜리 클립은 흰색 ‘로보택시’ 그래피티 스타일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모델 Y SUV가 교차로를 주행하며 보행자에게 멈춰 길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테슬라는 알파벳의 웨이모와 같은 경쟁사에 비해 로보택시 시장에서 뒤쳐져 있었지만, 머스크의 혁신적인 기술로 드디어 자율주행 기술을 공공 도로에서 시험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12일 오스틴에서 ‘무인’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의 시험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오펜스’ 서비스라고 하여 로보택시가 처음에는 정해진 지역 내에서만 운행되도록 할 것이며, 직원들이 원격으로 함대를 감시할 것입니다.” – 엘론 머스크

마켓 스트레티지스트들은 트럼프와의 분쟁이 시작당시 주가에 큰 타격을 주었지만 지금의 주가 반등은 머스크가 보였던 금주보다 더 유효적절한 모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안전 연구원 필립 쿠프맨은 투자자들에게 테슬라가 공공 도로에서 무인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 감명받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차량들이 안전할지, 어떻게 운행되고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알지 못합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