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로보택시 규모를 12월에 대략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다. 이는 해당 도시에서 6월 자율주행 서비스 론칭 이후 이뤄지는 가장 큰 폭의 증설 계획이다.
2025년 11월 26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 플랫폼 X에 올린 게시물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다.
“The Tesla Robotaxi fleet in Austin should roughly double next month.” (오스틴의 테슬라 로보택시 차량 수는 다음 달 대략 두 배로 늘어날 것이다)
다만, 테슬라가 현재 운영 중인 로보택시의 정확한 대수는 즉각적으로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현재 두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텍사스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가 그것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차량 내부에 안전요원이 탑승해야 하는 조건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다. 또한 테슬라는 지난주 애리조나주에서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전했다다.
머스크는 10월에도 오스틴의 넓은 지역에서 올해 안에 안전요원 없이 로보택시가 운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다. 아울러 연말까지 8~10개 대도권에서 로보택시가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다.
이어 7월에는 연말까지 테슬라 로보택시가 미국 인구의 약 절반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다.
업계 분위기와 맥락
로이터는 수년간의 약속 불이행과 높은 비용, 엄격한 규제, 그리고 연방 차원의 조사로 인해 여러 기업이 사업을 접었던 로보택시 산업이 최근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다. 현재 테슬라와 함께 알파벳의 웨이모(Waymo), 아마존의 주크스(Zoox)가 서비스 확대 속도를 높이고 있는 주요 플레이어로 거론됐다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오스틴에서의 가시적 규모 확대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구체적인 차량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제한이 존재하므로, 두 배 확대의 절대 규모를 당장 파악하기는 어렵다다. 또한 안전요원 탑승이라는 현행 운행 조건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무인화 단계로의 전환은 여전히 규제와 안전 검증의 진전에 달려 있음을 시사한다다.
핵심 용어 설명
로보택시(Robotaxi)는 자가운전(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는 운전사 없는 택시 서비스를 뜻한다다. 다만, 실제 상용 단계에서는 안전을 이유로 안전요원(안전 감시자)이 차량에 탑승해 운행을 모니터링하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다다.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승객과 차량을 연결해주는 호출형 이동 서비스를 말한다다. 로보택시는 이러한 라이드헤일링의 한 형태로, 운전자가 아닌 소프트웨어와 센서가 주행의 대부분을 담당한다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는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광역권을 가리키는 지리적 용어로, 기술 기업과 모빌리티 혁신이 활발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테슬라의 로보택시 운영 지역 중 하나다다.
전망과 시사점
머스크가 제시한 “다음 달 두 배”라는 시간표는 운영 역량의 점진적 확장이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다. 그러나 정확한 차량 대수와 서비스 커버리지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실제 확대 폭을 계량화해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다다. 안전요원 의무가 유지되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완전 무인 운행으로의 이행은 규제 승인과 안전 데이터 축적이라는 구조적 과제를 계속 동반할 수밖에 없다다.
그럼에도 웨이모, 주크스 등과 함께 테슬라가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은 로보택시 시장의 경쟁 구도가 재가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다.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더해, 애리조나에서의 라이드헤일링 운영 허가 취득은 지리적 기반의 다변화 여지를 보여준다다. 다만, 본문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현시점에서 무인화의 전면적 전개까지는 아직 추가 단계가 요구된다다.
요약하면, 이번 발표는 서비스 지역 확대의 속도전과 규제·안전 정합성 간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임을 드러낸다다. 업계의 과거 좌절 요인으로 지목된 비용 부담, 규제의 엄격성, 조사 리스크가 여전히 핵심 변수로 남아 있는 가운데, 오스틴에서의 두 배 증편이 실제 현장에서 어떠한 운행 품질과 안전 성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다.
기사의 핵심 포인트
- 머스크: “오스틴 로보택시, 12월에 대략 두 배” (출처: X 게시물)
- 테슬라의 정확한 로보택시 대수는 미확인
- 현재 오스틴·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운영, 안전요원 탑승 조건 유지
- 애리조나에서 라이드헤일링 운영 허가 지난주 취득
- 머스크, 10월: 오스틴 광역에서 올해 무인 운행 기대·연말 8~10개 대도권 운영 전망
- 머스크, 7월: 연말까지 미 인구 약 절반 대상 서비스 전망
- 업계: 과거 난관에도 불구, 테슬라·웨이모·주크스 중심으로 확장 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