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대 엔비디아: 현재 투자 가치가 더 높은 AI 주식은?

핵심 요점

엔비디아의 2025회계연도 실적이 급증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라이드셰어링(로봇택시) 사업이 초기 단계이나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도 활발히 성장 중이다.

2026년 2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부문의 호황은 가시화되었고 업계 전반에 걸쳐 자본지출(capital expenditures)이 2026년에 수천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등 AI 인프라 구축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웨이모(Waymo)는 주당 약 40만 건의 자율주행 승차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Tesla Cybercab


테슬라(Tesla): 대담한 계획과 초기 상용화 단계

테슬라의 2025년 차량 인도는 약 160만 대(약 1.6백만 대)로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이는 높은 금리 환경과 차량 사업에서의 명확한 촉매제 부재가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 감소했고, 주당순이익(EPS)은 47% 감소했다.

그러나 표면적 수치 이면에는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성장 동력이 존재한다. 우선 에너지 사업에서의 성장이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배치량은 2025년 기준 46.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 발전 및 저장 부문 매출은 연간 약 $12.8십억(128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둘째, 자율주행 라이드셰어링 서비스인 Robotaxi(로봇택시)의 시범 운영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오스틴(Austin)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파일럿 형태로 운영 중이며, 회사는 2025년 12월 오스틴에서 완전자율주행 로봇택시 시험을 시작했고 2026년 1월 일부 고객 탑승에서 안전 모니터(안전감시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모든 출고 차량에 향후 소프트웨어가 준비되면 자율주행을 가능케 할 하드웨어를 기본 장착해 공급하고 있어,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차량 소유주가 자신의 차량을 공유 플릿에 등록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는 인간형 로봇 Optimus를 올해 말부터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장기적으로 연간 생산량을 100만 대까지 도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인간형 로봇 사업은 상업적 규모로 확장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Nvidia): 폭발적인 재무 성과

엔비디아는 재무 성과 측면에서 최근 투자자를 크게 놀라게 했다. 회사의 2026회계연도(기사에선 회계상 분기 명시) 세 번째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570억(57십억 달러)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5% 증가했다.

“Blackwell 판매가 폭발적이며 클라우드용 GPU는 품절 상태다. 컴퓨트 수요는 트레이닝(training)과 추론(inference) 전반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는 고수익성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사업투자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25년 10월 26일로 끝나는 최근 9개월 기간 동안 회사는 약 $370억(37십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한 다수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2026년에 각각 수백억 달러 이상의 자본지출을 계획하고 있어, AI 인프라 수요 확대는 엔비디아에 장기적 우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은 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약 47배로 평가됐다. 반면 테슬라의 P/E는 약 390배로 산출돼 두 기업 간 밸류에이션 격차는 매우 크다.


용어 설명: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핵심 용어

로봇택시(Robotaxi)는 사람의 직접 조작 없이 스스로 운행하는 차량을 기반으로 한 유상 승차서비스를 의미한다. Optimus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인간형 로봇의 명칭이다. 엔비디아가 언급한 Blackwell은 고성능 AI 학습 및 추론용 최신 GPU 아키텍처의 코드네임으로, 대규모 AI 모델 학습(트레이닝)과 실시간 추론(인퍼런스)에 필요한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위험 요인 및 전망 분석

양사 모두 기회와 위험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엔비디아의 가장 큰 위협은 대형 기술기업(예: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자체 칩 개발이다. 이들 기업이 내부 설계 칩을 상업화하면 엔비디아의 성장세를 잠식하거나 가격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테슬라의 위험은 자율주행, 로봇, 에너지 사업 등 현재 투자 중인 분야들이 고마진의 안정적 수익원으로 빠르게 전환되지 않을 경우 실적 개선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적 관점에서 보면, 엔비디아는 현재의 높은 수요와 강한 수익성 덕분에 더 우수한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을 보인다. 다만 현재 주가수준이 이미 상당한 미래 실적을 선반영하고 있어 신규 투자자는 포지션 규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대로 테슬라는 실적 변동성이 크고 단기적 실적은 약화된 상태이나, 에너지 저장 사업의 성장 및 자율주행·로봇 상용화가 성공할 경우 장기적 재평가 여지는 크다.

가격과 경제에 미칠 영향(분석적 전망)

단기적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엔비디아의 서버용 GPU 매출과 데이터센터 수요를 지속적으로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관련 반도체·서버 공급망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자본지출 확대를 통해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고가치 제품군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경우 반도체 업계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으나, 경쟁 심화 시 제품 가격 하락 압력과 마진 축소가 발생할 수 있다.

테슬라의 경우, 로봇택시 및 Optimus 상용화가 현실화되면 차량 소유 모델의 전환과 새로운 플랫폼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므로 자동차 산업과 도시 교통 패러다임에 구조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에너지 저장 부문의 급성장은 전력망 안정성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며 관련 산업의 투자 확대를 촉진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전이(transition) 과정은 규제, 안전성 검증, 소비자 수용성 등의 변수로 인해 장기적·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결론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 시점에서 엔비디아는 재무적 건전성과 AI 인프라 수요의 직접 수혜자로서 더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된다. 반면 테슬라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단기 실적은 약화된 상태이고, 장기적 성공은 자율주행 상용화 및 로봇·에너지 사업의 실효성에 달려 있어 투자 위험이 더 크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엔비디아의 경우 높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포지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테슬라에 대해서는 사업 리스크와 상용화 타임라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회와 위험을 균형 있게 평가해야 한다.


공시

기사의 원문 작성자인 다니엘 스팍스(Daniel Sparks) 및/또는 그의 고객은 테슬라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이를 추천하고 있다. 본 기사에 포함된 사실관계와 수치는 원문 및 공개된 회사 발표를 기반으로 정리한 것이다. 또한 본 보도의 견해는 보도시점의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 분석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개인 투자 판단을 대체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