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영국 지브롤터 기반의 투자회사 Covalis (Gibraltar) Ltd가 테라울프(TeraWulf, NASDAQ: WULF)에 대해 2025년 4분기 중 신규 포지션을 취득했다. 매수 규모는 939,911주로, 분기 말 기준 가치가 $10.80 million에 달한다. 해당 지분은 보고 가능한 13F 운용자산의 약 15%를 차지한다.
2026년 3월 13일, 모틀리풀(Motley Fool)의 보도에 따르면, Covalis (Gibraltar) Ltd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를 통해 테라울프에 대한 신규 포지션 취득 사실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포지션의 분기말 가치는 $10.80 million이었다.
SEC 제출 문서(날짜): 2026년 2월 17일자 SEC 서류에 해당 신규 보유 사실이 명시되어 있다. 보고서 원문은 SEC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거래 및 보유 비중: Covalis의 이번 매수는 펀드 측면에서 새로운 포지션이며, 2025년 12월 31일 기준 보고 가능한 13F 운용자산(옵션 기초 자산 제외) 대비 약 15.2%를 차지한다. 보고서에서 명시된 상위 보유 종목은 NASDAQ: CORZ $30.29M(42.7% AUM), NYSE: PCG $29.87M(42.1% AUM), 그리고 NASDAQ: WULF $10.80M(15.2% AUM) 순이다.
시장 반응: 보도 시점(목요일 기준)에서 테라울프의 주가는 $14.67로 지난 1년간 약 350% 상승해 S&P 500의 동일 기간 약 20% 상승을 크게 상회했다.
회사 개요 및 재무
테라울프는 미국 기반의 디지털 자산 기술회사로, 뉴욕과 펜실베이니아에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운영한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대규모·에너지 효율적 채굴시설의 소유 및 운영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과 매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점차 고성능 컴퓨팅(HPC, High-Performance Computing) 임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주요 재무 지표(보고 시점): 가격(목요일 기준) $14.67, 시가총액 $6.2 billion, 연 환산 매출(TTM) $168.5 million, 순손실(TTM) ($661.4 million)로 집계되었다.
2025년 전체 매출은 약 $168.5 million이며, 이 가운데 디지털 자산(채굴) 사업에서 약 $151.6 million을 기록했다(2024년 $140.1M 대비 증가). 고성능 컴퓨팅 임대 수익은 $16.9 million으로 전년 대비 새롭게 기여하기 시작했다.
사업 재편: 채굴에서 AI 인프라로
테라울프는 단순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넘어 대규모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개발자로 재포지셔닝하고 있다. 2025년 동안 회사는 플랫폼 전반에 걸쳐 총 522 메가와트(MW)의 핵심 IT 용량에 대한 장기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신용보강(counterparties credit-backed)이 적용된 계약 기반 수익으로 $12.8 billion 이상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보고했다. 또한 확장된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6.5 billion 규모의 장기 금융을 완료했다.
이 같은 계약과 자본 조달은 테라울프의 사업구조를 채굴 중심에서 전력·연산·물리적 수용능력을 제공하는 AI·HPC 인프라 공급업체로 전환시키는 결정적 수단으로 평가된다.
용어 설명
13F 보고서: 미국 기관투자가가 분기별로 제출하는 보유보고서로, 공시 대상 주식과 보유 수량을 밝힌다. 이 보고서는 기관의 포지셔닝 변화와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 데 사용된다.
고성능 컴퓨팅(HPC):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과학연구, 인공지능 학습(모델 트레이닝), 데이터 분석 등에 사용되는 고성능 서버와 네트워크, 전력·냉각 인프라를 말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연산 수요가 큰 산업이다.
마이닝(비트코인 채굴): 컴퓨팅 자원을 투입해 블록체인 거래 검증을 수행하고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작업을 말한다. 전력 소모가 큰 특성이 있다.
투자·시장 영향 분석
이번 Covalis의 신규 포지션 취득은 시장에서 테라울프의 AI·데이터센터 전환 전략에 대한 기관의 관심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 기업은 전력·연산·물리적 공간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투자자 수요가 집중되는 섹터이므로, 테라울프의 대규모 장기 임대계약(522MW)과 계약수익(>$12.8B) 규모는 향후 현금흐름의 가시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첫째, 현재 회사는 대규모 순손실(2025년 TTM 순손실 약 $661.4M)을 기록하고 있어 재무구조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 둘째, 대규모 장기 금융(약 $6.5B)은 자본 조달로 인한 지분 희석 또는 높은 부채 비용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 셋째, 채굴 수익과 HPC 임대 수익 간의 전환은 운영 역량과 고객 신용 리스크(신용백업 계약의 실효성)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AI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 용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경우, 테라울프가 보유한 전력·물리적 인프라(특히 전력 확보 능력)가 경쟁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전력 가격 변동성, 규제 변화(전력·환경 규제 등) 등은 사업 확장과 수익성 개선의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자 고려사항
투자자는 다음 사항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1) 테라울프가 체결한 장기 임대계약의 계약상 세부조건(계약 만기, 신용 담보 수준 등), 2) 장기 금융의 구조(부채·지분 비율, 이자율, 상환 조건), 3) 채굴 수익과 HPC 임대 수익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 변화 추이, 4) 전력 및 냉각 인프라 확보 전략과 규제 리스크. 이러한 요소는 회사의 현금흐름, 밸류에이션, 주가 변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요약하면, Covalis의 신규 포지션은 테라울프의 AI·HPC 인프라 전환이 기관투자가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재무적 손익 구조와 대규모 자본 조달에서 파생되는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향후 전망: 테라울프가 체결한 대규모 장기 계약과 자본 조달은 향후 매출의 가시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지만, 단기적인 손실과 자본비용 부담, 프로젝트 실행 리스크가 남아 있다. 시장은 이러한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를 모두 반영해 주가를 평가할 것이며, 특히 AI 인프라 수요가 계속 확대될 경우 수익성 전환 시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 내용은 공개된 13F 보고서, 회사 발표, 모틀리풀 보도자료 및 공개 재무지표를 바탕으로 요약·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