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울프, 밸리디아 ‘모틀리풀 스몰캡 성장 전략’ 분석에서 55% 점수… 중소형 성장주로 주목

밸리디아(Validea)가 22개 ‘구루(Guru)’ 투자 전략을 적용해 산출한 TERAWULF Inc.(티커: WULF)의 정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종목은 ‘모틀리풀(Motley Fool) 스몰캡 성장 투자 모델’에서 55%의 종합 점수를 기록했다.

2025년 8월 16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밸리디아가 추종하는 전략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은 ‘스몰캡 성장 투자자(Small-Cap Growth Investor)’ 모델로, 이는 모틀리풀의 공개된 투자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동 모델은 견조한 펀더멘털강한 주가 모멘텀을 동시에 갖춘 소형 성장주를 탐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테라울프는 컴퓨터 서비스 업종에 속한 미드캡(중형주) 성장주로 분류되며, 80% 이상일 때 ‘관심’, 90% 이상일 때 ‘강력 관심’으로 간주되는 이 전략에서 55%를 받아 아직 관망 단계로 해석된다.


■ 핵심 평가 항목별 통과 여부

PASS 항목: 상대강도(Relative Strength), 내부자 지분율(Insider Holdings), 연구개발비 비중(R&D/Sales),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매출채권/매출, 장기부채/자기자본, 유통 주식수, 매출(Sales)

FAIL 항목: 순이익률(Profit Margin), 전년 동기 대비 매출·EPS 성장, 영업현금흐름, 순이익률 일관성, ‘Fool Ratio’(PER 대비 성장률), 일평균 거래대금(Daily Dollar Volume), 주가(Price), 법인세율

위 항목들은 가중치가 동일하지 않으며 일부는 상호 독립적이지 않다. 그러나 표를 통해 해당 전략 관점에서 테라울프의 강점과 약점을 일별할 수 있다.


■ 용어·전략 해설1

1모틀리풀(Motley Fool) 전략’은 투자서·팟캐스트로 유명한 데이비드·톰 가드너 형제가 고안한 소형 성장주 중심의 모멘텀+가치 혼합 전략이다. PER을 단독으로 보지 않고 이익 성장률, 내부자 지분, 현금흐름 등을 함께 점검해 ‘작지만 빠르게 크는 기업’을 선별한다.

밸리디아(Validea)’는 워런 버핏·피터 린치·벤저민 그레이엄 등 전설적 투자자들의 공표 전략을 알고리즘으로 모델화해 매주 종목을 스크리닝하는 리서치 서비스다. 점수는 0~100% 사이의 비율로 제시되며, 각 전략별 모델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공개해 신뢰성을 높였다.


■ 상세 분석 및 맥락

테라울프는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를 주력으로 하면서도 전력 비용 절감·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에 집중해온 기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연구개발(R&D)·현금성 자산·재무 건전성 영역은 비교적 우수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반면 순이익률과 영업현금흐름(OCF)이 부진하고, 주가·거래대금 등 유동성 지표가 전략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전체 점수가 55%에 그쳤다.

특히 ‘Fool Ratio’(PER ÷ 성장률)가 기준치를 넘지 못한 점이익 대비 주가가 다소 고평가됐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내부자 지분율, 즉 경영진의 자기자본 투입 비율이 높아 기업 내부에서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기자 관점·시장 파급력

55%라는 점수는 중립적 해석이 가능하다. 기술적·재무적 강점을 부분적으로 갖췄으나, 아직 실적 방어력이 미흡해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추가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그러나 친환경 채굴·고성장 암호화폐 시장 노출이라는 장기 테마를 고려하면, 공격적 성향 투자자에게는 분할 접근 전략도 검토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① 비트코인 가격 흐름, ② 전력 비용 관리 능력, ③ 차기 분기 실적에서의 순이익률 개선 여부다. 세 변수의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수렴될 경우, 현재 ‘관망’ 단계인 모틀리풀 모델 점수도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원문에 제시된 수치·팩트를 토대로 작성됐으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독자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