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증시, 장 마감 직후 소폭 하락…BIST 100 지수 0.04%↓

이스탄불 증권거래소(Borsa İstanbul)에서 대표 지수인 BIST 100이 0.0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특히 리스·팩토링, 도소매, 스포츠 업종의 약세가 전반적인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025년 8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BIST 100은 전장 대비 0.04% 밀린 종가 0.00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업종별 변동성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흐름을 예의주시했다.


세부 종목 성과


상승 상위 종목
쿠야스 야트르름(Kuyas Yatirim AS, KUYAS)10.00% 급등하며 59.95리라에 거래를 마쳤다.
이시클라르 에너지·야프 홀딩(Isiklar Enerji ve Yapi Holding AS, IEYHO)6.04% 오른 14.21리라.
SASA 폴리에스터(SASA Polyester Sanayi AS, SASA)5.74% 상승해 3.50리라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상위 종목
에포르 차이(Efor Cay Sanayi Tic AS, EFORC)10.00% 급락하며 113.40리라를 기록했다.
데스텍 파이낸스 팩토링(Destek Finans Faktoring AS, DSTKF) 역시 10.00% 떨어져 594.00리라.
미그로스 티자레트(Migros Ticaret AS, MGROS)는 6.54% 하락한 507.50리라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 종목 262개, 하락 종목 311개, 보합 17개로 매도 우위가 뚜렷했다.


원자재·환율 동향


12월물 금 선물은 0.22% 오른 트로이온스당 3,406.60달러.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2% 하락해 배럴당 62.27달러.
10월물 브렌트유는 1.23% 내린 65.31달러.
• 달러/리라(USD/TRY)는 0.13% 상승한 40.75리라, 유로/리라(EUR/TRY)는 0.48% 오른 47.81리라.
미 달러 인덱스 선물은 0.41% 내린 97.53포인트.

용어 해설
리스·팩토링(Leasing & Factoring)은 기업이 자산을 임차하거나 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운전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서비스다. 경기 민감도가 높아 금리·환율 변동 시 변동성이 커진다.
BIST 100은 터키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유동성이 가장 높은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한국의 KOSPI200과 유사하다.

시장 분석
전문가들은 리라화 약세가 수입 기업의 비용 구조를 압박하고, 원유·금 등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이 변동성을 키운다고 진단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지정학적 리스크가 신흥국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BIST 100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평균 대비 낮아 중장기적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한다.

전망
향후 시장은 8월 중순 예정된 터키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인플레이션 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와 금 가격 흐름, 그리고 달러 인덱스 방향성 역시 BIST 100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본 기사는 원문을 직역·의역해 작성됐으며, 투자 판단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