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 기준 금리 동결…긴축적 스탠스 유지

터키 중앙은행은 목요일에 46.0%로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시장의 금리 인하 예상에도 불구하고 긴축적 기조를 유지했다. 이번 결정은 경제학자들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널리 예상되었다.

2025년 6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터키 공화국 중앙은행(CBRT)은 오버나이트 대출 금리도 49.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 금리 인하에 대한 일부 사전 예상을 반영하지 않았다. 중앙은행의 성명서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터키 통화 정책 결정자들은 또한 ‘정책 도구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될 경우 금리 조건을 강화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경고했다. 이는 터키 리라를 잠재적 압력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중앙은행의 최우선 과제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것보다 물가 안정화임을 강조하는 발언이다.

긴축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금리가 7월에 인하를 재개하여 연말까지 일주일 레포 금리가 38.0%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구 기관의 전망은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예상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완만한 인하 사이클을 시사한다.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또한 장기적인 제약이 존재한다며, ‘단기 금리가 대부분의 기대에 비해 그렇게 많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실질 금리를 유지해야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한 자릿수로 낮출 수 있는 필요성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관점은 터키가 비교적 긴밀한 통화 정책의 준수를 요구받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