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향] 태국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멈추고 0.35% 하락했으나,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초 ‘기술적 반등’이 유력하다고 전망한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유럽의 호재성 실적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긍정적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8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스톡 익스체인지 오브 타일랜드(SET) 지수가 전장보다 5.20포인트 밀린 1,489.82에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1,490선을 재탈환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지수는 장중 1,488.61~1,506.82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며, 거래대금은 646억8,300만바트, 거래량은 270억600만주를 기록했다.
금요일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 349개가 상승 종목 127개를 압도했으며 18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섹터별로는 금융·산업·자원·기술 업종이 약세를 주도했다.
주요 개별 종목 등락률
- Advanced Info Service –5.05%
- Thailand Airport +0.79%
- Asset World –0.53%
- Banpu –0.78%
- Bangkok Bank –1.28%
- Bangkok Dusit Medical –0.85%
- Bangkok Expressway –1.20%
- B. Grimm –2.06%
- BTS Group –1.31%
- CP All Public +2.66%
- Charoen Pokphand Foods +0.98%
- Energy Absolute –2.33%
- Gulf –1.80%
- Kasikornbank –1.62%
- Krung Thai Bank +0.47%
- Krung Thai Card –0.51%
- PTT Oil & Retail –1.19%
- PTT Global Chemical –1.92%
- SCG Packaging –1.85%
- Siam Commercial Bank –0.90%
- Siam Concrete +0.95%
- Thai Oil +0.53%
- True Corporation –1.65%
- TTB Bank –3.17%
- PTT 및 PTT Exploration & Production 변동 없음
[해외 증시] 같은 날 뉴욕증시는 혼조 출발 뒤 장중 내내 매수세가 유입되며 세 지수 모두 고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6.86포인트(0.09%) 상승한 43,275.9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는 23.20포인트(0.40%) 오른 5,864.67, 나스닥종합지수는 115.94포인트(0.63%) 뛴 18,489.55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1.0%, S&P500 +0.9%, 나스닥 +0.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나스닥 시장의 상승세는 넷플릭스 주가가 11.1% 급등한 데 힘입었다. 스트리밍 거인은 3분기 실적에서 매출·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반면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실적 발표 후 매출이 기대치에 못 미치며 3.2% 급락,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주택착공·건축허가 건수는 모두 소폭 감소해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를 키웠다. 그러나 시장은 ‘연준(Fed) 긴축 완화 기대’와 대형 기술주의 호실적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원자재] 국제유가(WTI 11월물)는 OPEC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수요 전망 하향 탓에 배럴당 69.22달러로 하루 새 2.05%, 주간 기준 8% 넘게 급락했다.
용어 풀이*
* WTI(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기준 원유로, 국제유가 지표 중 하나다. 기술적 반등은 단기 낙폭이 과도할 때 매수세 유입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회복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망 & 기자 해설]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 증시는 1,480선 초반에서 매물 소화를 거친 뒤 1,500선 회복 시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CP All·차론 포캄드 푸드 등 내수 소비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어, 소비 경기 회복 기대가 지수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가 급락이 자원·에너지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종목·섹터별 차별화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달러 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변동성이 신흥국 자금 흐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연준의 추가 힌트와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무역 파트너의 경기지표도 함께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자료 출처: RTTNews, Nasdaq.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