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시, 유가 급등과 지정학 리스크 속 월요일 추가 조정 우려

태국 증권거래소(SET)가 3월 마지막 거래일인 금요일 다시 상승 마감했다. 다만 시장은 중동 갈등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 때문에 월요일 추가적인 조정(하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6년 3월 30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동 분쟁의 재확산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유럽 및 미국 주요 지수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아시아 장도 이와 유사한 흐름으로 개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기술주 약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태국 증시는 식품, 소비재, 산업, 부동산, 자원 및 서비스 섹터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융과 기술 업종의 부진으로 당일 상승폭이 제한됐다. SET 지수는 전일 대비 4.13포인트(0.29%) 오른 1,447.0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장중 변동 범위는 1,442.16~1,457.71포인트였다. 거래량은 89억5,200만 주로, 거래대금은 633억9,800만 바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292종목 상승, 157종목 하락, 202종목 보합이었다.

거래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Advanced Info가 0.27% 하락했고, Thailand Airport가 2.96% 급등했다. Asset World는 0.97% 상승, Banpu는 2.52% 올랐다. Bangkok Bank는 1.18% 하락했고, Bangkok Dusit Medical은 0.55% 상승했다. B. Grimm은 1.79% 급등했으며, BTS Group은 0.99% 올랐다. CP All Public는 0.56% 하락했고, Charoen Pokphand Foods는 4.00% 크게 상승했다. Energy Absolute는 0.77% 하락했고, Gulf는 2.64% 상승했다. Kasikornbank는 0.52% 하락했으며, Krung Thai Card는 1.75% 올랐다. PTT Exploration and Production는 0.95% 상승했고, PTT Global Chemical은 1.54% 강세를 보였다. SCG Packaging은 0.51% 하락했고, Siam Commercial Bank는 0.34% 내렸다. Siam Concrete는 4.10% 급등했고, Thai Oil은 0.52% 상승했다. True Corporation은 2.14% 하락했으며, TTB Bank는 0.87% 하락했다. Krung Thai Bank, PTT Oil & Retail, PTT 및 Bangkok Expressway는 보합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급락이 아시아 시장에 부정적 파급을 미쳤다. 뉴욕 증시는 금요일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시간 경과에 따라 낙폭을 확대하며 세 지수 모두 세션 최저치에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93.46포인트(1.73%) 급락해 45,166.64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59.74포인트(2.15%) 하락한 20,948.36으로, S&P500은 108.31포인트(1.67%) 하락해 6,368.85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나스닥이 3.2% 하락, S&P500이 2.1% 하락, 다우가 0.9% 하락하며 주요 지수가 8개월 만에 최저 종가 수준으로 밀렸다.

국제유가의 재급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10달러 선을 다시 상회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월물 기준으로 배럴당 5.32달러(5.63%) 상승한 99.80달러를 기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급등은 이란이 평화 협상 보도들을 차단하면서 발생한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직접적인 원인이다.


전문가·애널리스트들이 주로 지적하는 리스크유가 상승→인플레이션 재가속화→금리 인상 압력의 악순환 가능성이다. 원유 가격이 고수준을 유지할수록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증대되고, 이는 채권 금리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키워 주식시장에 추가적인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다. 보도에서는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에 머무를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증가할 것을 우려한다”는 분석을 전했다.

용어 설명
SET (Stock Exchange of Thailand): 태국의 대표적 증권거래소로, 국내 상장주식의 가격지수와 거래를 집계한다.
브렌트유(Brent)WTI(서부텍사스산원유): 국제 원유의 대표적인 벤치마크 가격으로, 국가별·지역별 석유 가격의 기준이 된다. ‘배럴당’은 원유 거래 단위이다.
바트(baht): 태국의 통화 단위. 기사에서는 거래대금을 바트로 표기했다.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와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 여부가 투자심리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항공·운송·소비재 업종은 비용 압박을 받고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으며, 반대로 에너지·자원 관련 기업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 금융 섹터의 경우에는 금리 변동성 확대가 대출·자산가격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중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금리 결정)과 인플레이션 지표, 기업 실적 발표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약 국제유가가 안정화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된다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 반대로 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져 주식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이 장기화될 수 있다.

투자자 및 시장 참여자에 대한 시사점
단기 거래자들은 유가·지정학 리스크·미국 주요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관련 뉴스와 선물·옵션 가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 투자자는 섹터별 펀더멘털(에너지·금융·소비재 등)과 기업별 밸류에이션, 실적 전망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태국 시장의 경우 관광·소비 관련 업종의 회복 속도와 에너지 비용 변화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므로 섹터별 차별화된 대응이 요구된다.

결론적으로, 태국 증시는 3월 30일(금) 단기적으로는 소폭 상승했으나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유가 급등으로 인해 3월 30일 이후 월요일에 추가적인 조정(하락) 가능성이 남아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 뉴스 흐름과 유가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