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식시장 전망] 태국 증시는 국왕 라마 10세 왕비 수티다(Queen Suthida) 탄신일로 6월 3일(월) 휴장한 뒤, 4일(화) 재개장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거래일인 5월 31일(금) SET(Stock Exchange of Thailand) 지수는 1,345.66포인트로 마감해 전일 대비 0.43% 하락했다.
2025년 7월 2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를 주시하면서도, 국제유가 급락이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월가와 유럽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인 만큼, 4일 개장하는 아시아 증시도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SET 지수 세부 동향
31일 거래 범위는 1,342.62~1,359.25포인트였으며, 거래량은 157.94억 주, 거래대금은 748.43억바트였다. 하락 종목 317개, 상승 종목 167개, 보합 171개로, 대형주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
“휴장 이후엔 기술적 되돌림 성격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시장 관전 포인트
다만 유가 하락과 글로벌 금리 변수는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업종·종목별 등락
• 금융: 방콕은행(BBL) -0.73%, 크룽타이은행(KTB) +1.18%, TTB은행 -1.17%, 카시콘은행(KBANK)·사이암상업은행(SCB)·CP올(CP All) 보합.
• 통신·인프라: 어드밴스트 인포(ADVANC) -0.98%, BTS그룹 -17.95%.
• 에너지: PTT -0.76%, PTT오일&리테일(OR) +1.69%, 태국오일(Thai Oil) -0.96%, PTT글로벌케미컬 -2.11%, 에너지앱솔루트 +3.15%.
• 산업재: SCG패키징 -2.92%, 시암시멘트 -0.84%.
• 관광·운송: 태국공항(AOT) +1.56%, 방콕익스프레스웨이 -1.26%.
월가 마감 동향
미국 6월 3일(월) 다우지수는 38,571.03포인트(-0.30%), S&P500지수 5,283.40포인트(+0.11%), 나스닥지수 16,828.67포인트(+0.56%)로 혼조 마감했다. 장 초반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으나, 후장 막판 저가 매수가 지수를 지지했다.
미국 경제 지표
• ISM 제조업 PMI: 5월 수치가 예상 밖으로 확장 기준선 50 미만에서 추가 하락,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지속됨을 시사.
• 4월 건설지출: 전월 대비 감소, 경기 모멘텀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국제유가 급락
WTI 7월물은 배럴당 74.22달러(-3.6%)로 4개월 만의 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OPEC+이 내년부터 자발적 감산분 단계적 회복을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용어 설명(투자 참고)
• SET 지수: 방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전 종목을 시가총액 비중으로 산출한 시장 대표지수.
• WTI(웨스트텍사스중질유): 미국 텍사스 중서부에서 생산되는 원유 종류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국제 유가 벤치마크다.
• OPEC+: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
전망 및 체크포인트
휴장 이후 태국 증시는 기술적 반등에 무게가 실리지만, 유가 방향성과 미국 경제지표가 단기 변동성을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6월 중순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CPI)·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외국인 자금 유입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