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시 개장 전망
연속 하락 뒤 상승 출발 기대가 커지다
태국 증시는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누적으로 약 6포인트(약 0.5%) 밀렸다. 그 결과 태국 증권거래소(SET) 지수는 1,310포인트 선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시장은 월요일(현지시간) 개장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5년 11월 3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아시아 증시의 하루 전망은 실적 개선 기대와 금리 경계심이 맞부딪히는 가운데 ‘신중한 낙관론’이 우세하다. 유럽 증시는 하락했고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아시아 시장은 양자 사이의 절충된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직전 거래일(금) 태국 시장 동향
지난 금요일 SET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식품·산업·자원·기술 업종이 약세였으나, 금융주가 하락 폭을 일부 상쇄했다. 지수는 5.15포인트(−0.39%) 밀린 1,309.50으로 마감했고, 장중 1,304.11에서 1,318.33 사이에서 거래됐다. 거래량은 64억 2,600만 주, 거래대금은 3,255억 2,000만 바트였다. 상승 222개, 하락 219개, 보합 218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주요 종목별 등락을 보면, Advanced Info는 −0.98%, Asset World는 +2.80%, Banpu는 +1.00%, Bangkok Dusit Medical은 −0.53%, B. Grimm은 +1.25%, BTS Group은 −2.00%, CP All Public은 −0.54%, Charoen Pokphand Foods는 −1.40%, Energy Absolute는 +0.66%, Gulf는 −0.56%, Kasikornbank는 +0.54%, Krung Thai Card는 −0.87%, PTT는 −0.81%, PTT Exploration and Production은 −1.38%, SCG Packaging은 −2.67%, Siam Commercial Bank는 +0.38%, Siam Concrete는 −3.77%, Thai Oil은 +0.70%를 기록했다. True Corporation, TTB Bank, Bangkok Bank, Krung Thai Bank, PTT Global Chemical, PTT Oil & Retail, Thailand Airport, Bangkok Expressway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월가의 신호: 혼조 속 ‘상방’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금요일 장 초반 상승 출발 후 중반 조정을 거쳐 재차 반등,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0.75(+0.09%)로 47,562.87에, 나스닥은 +143.81(+0.61%)로 23,724.96에, S&P 500은 +17.86(+0.26%)로 6,840.20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나스닥은 +2.2%, 다우는 +0.8%, S&P 500은 +0.7% 상승했다.
장 초반 강세는 아마존(AMZN)의 실적 호조에 대한 긍정적 반응에서 비롯됐다.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의 뚜렷한 증가와 함께 시장 기대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뒤,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장중 변동성을 키웠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주 초에 한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수요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쿼터포인트) 추가 인하했으나, 회의 직후 파월 의장의 코멘트는 12월 추가 인하에 대한 낙관론을 일부 상쇄했다.
원유 시장: 지정학 이슈에 소폭 상승
국제유가(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월물 기준 배럴당 $60.98로 마감해 $0.41(+0.68%) 상승했다. 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군사시설을 타격할 계획이라는 보도
가 전해진 뒤 위험 프리미엄이 반영된 흐름이다.
태국 시장에의 함의
월가의 상승 마감과 아마존 실적 모멘텀은 태국을 포함한 아시아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 심리를 제공할 수 있다. 반면, 연준의 추가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은 밸류에이션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 업종 전반에 단기 우호적일 수 있으나, 원가 부담을 안는 운송·소비재에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일 종목별 흐름을 보면 PTT 및 PTT Exploration and Production이 하락했지만, 유가의 소폭 반등은 개장 초 에너지주의 상대적 견조함으로 연결될 여지가 있다.
단기 체크포인트로는 ① SET 1,310선 재탈환 여부, ② 금융주의 수급 버팀목 지속, ③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특히 미국 금리 기대 변화에 민감), ④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의 업종별 영향이 꼽힌다. 전반적으로는 상승 출발 가능성이 크되, 상단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용어 설명
SET(Stock Exchange of Thailand): 태국의 유가증권시장으로, 대표 지수인 SET 지수는 태국 증시의 전반적 흐름을 가늠하는 기준이다.
쿼터포인트(quarter point): 0.25%포인트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면 ‘쿼터포인트 인하’로 표현한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미국 원유의 대표 기준유로, 국제유가의 주요 벤치마크 중 하나다. 선물표시 월물은 인도·결제 시점을 나타낸다.
출처 고지
본 보도는 RTT뉴스 기사 내용을 한국어로 전문 번역·정리한 것이다. 기사 말미 고지에 따르면, 아래 문구가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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