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증시가 화요일 단기 상승 흐름을 멈추며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수요일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시는 최근 이틀간 약 7포인트(약 0.5%) 상승한 뒤 조정을 보였으나 여전히 1,450포인트 선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단기 재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2026년 4월 1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교전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면서 유럽 및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이 아시아 증시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화요일 태국증권거래소(SET)는 기술주 약세를 산업·부동산 섹터의 지지가 일부 상쇄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1,439.46에서 1,454.16 사이에서 움직인 뒤 1,448.14로 마감해 전일대비 1.48포인트(0.10%) 하락했다. 거래량은 100.14억주로 거래대금은 718.00억 바트였다. 종목별로는 상승 316종목, 하락 161종목, 보합 186종목으로 집계됐다.
거래 활발 종목 중 Advanced Info는 0.81% 올랐고 Thailand Airport는 0.97% 상승했다. Asset World는 3.88% 급등했으며, Banpu는 2.42% 하락했다. Bangkok Dusit Medical은 2.17%, Bangkok Expressway는 1.94% 상승했고, B. Grimm은 4.39% 올랐다. BTS Group은 4.85%로 큰 폭 상승했고, CP All Public은 2.25% 상승했다. 에너지·금융·석유화학 종목 중에서는 Energy Absolute 1.49%, Gulf 0.42%, Kasikornbank 0.53%, Krung Thai Card 1.71% 등의 등락이 있었다. 특히 PTT Oil & Retail는 6.50% 급등한 반면, PTT는 0.71% 하락을 기록했고 PTT Exploration and Production은 0.31%, PTT Global Chemical은 2.82% 올랐다. Siam Commercial Bank는 0.69% 하락했고 Thai Oil은 2.99% 급락했다. True Corporation은 2.86% 상승, TTB Bank는 1.77% 상승했으며 Charoen Pokphand Foods, Bangkok Bank, Krung Thai Bank, SCG Packaging 등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제공했다. 주요 지수가 화요일 거래에서 장초반부터 상승 출발한 뒤 장중 가속화하며 세션 최고치에서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1,125.37포인트(2.49%) 급등해 46,341.51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795.99포인트(3.83%) 상승해 21,590.63을 기록했으며, S&P 500은 184.80포인트(2.91%) 올라 6,528.52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월간 실적을 보면 3월 한 달 동안 주요 지수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3월 한 달간 약 5.4% 하락, S&P 500은 약 5.1% 하락, 나스닥은 약 4.8% 하락해 단기 변동성 확대가 확인됐다.
이번 미국 증시의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을 종결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에 따른 영향이 컸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이 상당 부분 봉쇄된 상황에서도 외교적 노력을 통해 갈등을 종식시킬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매도 과정을 거치며 형성된 저가 매수세도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 특히 나스닥과 S&P 500은 거의 8개월 만의 최저 종가 수준에서 반등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의 중동 관련 외교적 조치 가능성 보도에 따라 화요일 큰 폭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101.60달러로 거래되며 전일 대비 1.28달러(1.24%) 하락했다.
용어 설명
SET(태국증권거래소)는 태국의 주요 주식시장으로 태국 내 상장기업의 주식 거래가 이루어지는 중심 기관이다. 나스닥(NASDAQ)과 S&P 500, 다우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각각 기술주 중심의 지수, 대형주 중심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 대형주 중심의 평균 지수라는 특징이 있다.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국제 유가의 대표적 벤치마크 중 하나이며,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중요한 해상 통로로서 이 해협의 봉쇄 가능성은 글로벌 원유 공급 전망과 유가에 민감한 영향을 준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단기적으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의 탄력적 반등이 아시아 증시, 그중에서도 태국 증시의 재반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금융·산업·부동산 섹터가 지수를 지지하고 있어 기술주 조정에도 전반적인 시장 안정성이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다. 반면 국제 유가의 급격한 변동성은 에너지 관련 기업 실적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중기적으로는 3월의 월간 큰 폭 조정 이후 투자심리가 회복되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거래량과 자금 유입 흐름, 그리고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의 지속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유가가 추가 하락하면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로 일부 기업 이익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반대로 지정학적 긴장이 재확산되면 유가 급등과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증시 변동성이 재확대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단기적 재상승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지정학 리스크와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투자자들은 섹터별 차별화된 접근과 더불어 포지션 관리를 통한 리스크 통제에 유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