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앙은행 총재, 정책 혼합과 투자로 2026년 성장률 2.7% 목표 제시

태국 중앙은행(Bank of Thailand)의 총재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함께 운용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2.7%연간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전망치인 약 1.9%연간에서 상향된 목표다.

2026년 2월 24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비타이 라타나콘(Vitai Ratanakorn) 태국 중앙은행 총재는 기업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전반적인 경제 안정성은 견조하나 성장 속도가 여전히 낮아 더 폭넓은 정책 조합과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타이 총재는 정부 기관들이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장기적 개혁이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단기적인 경기부양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앙은행이 더 작은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이전에 2026년 성장률을 1.5%로 전망한 바 있으나, 비타이 총재는 현 시점의 기대치는 약 1.9%의 확장이라고 전했다. 또한 총재는 소기업의 신용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금융기관이 부과하는 수수료와 관련된 조치를 도입하고 다음 달에는 현금 인출 및 예금에 관한 규칙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수요일에 정책금리 결정을 재검토할 예정이며 로이터가 집계한 설문조사에서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핵심 요약(강조)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병행 운용을 통해 성장률을 약 2.7%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


용어 설명

재정정책(재정 운용)은 정부의 세입·세출(예산)과 공공투자를 통해 경제 수요를 조절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반면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유동성 공급, 은행 규제 등을 통해 통화량과 금융 여건을 관리하는 것을 뜻한다. 본 보도에서 말하는 ‘정책금리’ 또는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상업은행들에 적용하는 단기 금리로, 경제 전반의 대출·예금 금리 수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현금 인출·예금 규칙은 은행과 금융기관이 고객의 현금 거래에 대해 부과하거나 적용하는 수수료 및 절차를 규정하는 정책으로, 소액결제·중소기업 자금 흐름과 소비자 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책적 함의와 시장 영향 분석

비타이 총재의 발언은 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취약하다는 진단에서 출발한다. 중앙은행이 제시한 정책 조합은 단기적으로는 수요를 자극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소기업의 신용 접근성 개선과 금융기관 수수료 완화 조치는 중소기업의 운영비용을 낮추고 투자·고용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 이는 소비와 내수 회복으로 이어져 GDP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기 경기부양은 물가 압력으로 전이될 우려가 있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조율이 중요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당장의 경기부양을 위해 즉각적으로 인하하는 대신, 규제·수수료·신용 지원 등 비전통적 수단을 활용할 경우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성장 지원을 병행할 수 있다. 로이터 설문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정책금리 1.25%의 동결 전망은 이러한 균형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구조개혁이 성과를 보여야 지속 가능한 성장 달성이 가능하다. 비타이 총재가 언급한 ‘구조적 문제’ 해소는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규제 개선, 인프라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민간·공공 투자의 촉진 등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FDI) 및 민간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의 질적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

투자자 관점

금융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신용 접근성 개선 등)가 단기적으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채무 상환 능력 향상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금리 동결 기조가 지속되면 예금 금리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어 가계·기관의 자산 배분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은행권 수수료 규제 및 현금 거래 규칙의 변화는 은행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므로 금융 섹터 주가와 대출 스프레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정책 리스크와 시사점

정책 조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정 지출의 효율성, 중앙은행의 신뢰성, 그리고 민간 부문의 투자 기대가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 단기 부양책은 속도를 제공하지만, 장기적 구조개혁의 지연은 성장의 지속성에 제약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수개월간 발표될 구체적인 시행방안(수수료 관련 조치, 현금 인출·예금 규칙 등)이 성장률 달성 가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요약하면, 태국 중앙은행은 재정·통화정책의 병행소기업 금융 지원을 통해 성장률을 현 전망치인 약 1.9%에서 2.7%까지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기적 자극과 장기적 구조개혁의 병행이 핵심이며, 다음 수요일의 정책금리 결정과 향후 발표될 관련 규정들이 실현 가능성의 관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