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보란 리소스, 공모주 발행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서 13% 급락

탐보란 리소스 코퍼레이션(Tamboran Resources Corporation, NYSE·ASX: TBN) 주가가 22일(현지시간) 정규장 종료 이후 진행된 시간외 거래에서 13.2%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5년 10월 22일, 인베스팅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급락은 회사가 신규 보통주 공모(underwritten public offering)를 단행한다고 밝힌 직후 발생했다. 회사는 총 2,324,445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주관사에게 30일 동안 추가로 348,666주를 매입할 수 있는 그린슈(Over-Allotment) 옵션도 부여했다.

탐보란 리소스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탈루 분지(Beetaloo Basin) 개발 계획 이행 ▲운전자본 확충 ▲기타 일반적 기업 목적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BC 캐피털 마켓(RBC Capital Markets, LLC)웰스파고 증권(Wells Fargo Securities, LLC)이 공동 북러닝 매니저(book-running manager)로 참여해 수요예측과 배정을 담당한다.

주목

“당사는 비탈루 분지에서 약 190만 에이커(약 7,689㎢)에 달하는 유망 채굴 면허를 보유한 독립 천연가스 탐사·생산 기업으로, 해당 지역 최대 규모의 점유권을 자랑한다”는 회사 측 설명이 나왔다.

비탈루 분지는 호주 노던테리토리 중부에 위치한 신생대 셰일 지층으로, 최근 수년간 대규모 가스 매장 가능성이 확인되며 ‘호주판 퍼미언 분지’로 불린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에너지 전환 국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급 안정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발행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전 제출된 쉘프 레지스트레이션(shelf registration)을 활용해 진행된다. 쉘프 레지스트레이션이란 일정 기간(보통 3년) 동안 필요할 때마다 유연하게 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등록 방식으로, 빠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공모가 단기적으로는 희석 효과(dilution)를 유발해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호주 및 동남아시아 LNG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회사가 ‘가스전 개발 → 파이프라인 건설 → LNG 액화’로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Integrated Approach)을 추진 중이라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공모 가격과 납입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시장 관례상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bookbuilding) 결과에 따라 할인율이 결정될 전망이다. 주관사인 RBC와 웰스파고는 북미 천연가스·에너지 섹터에서 풍부한 딜 경험을 보유해 상대적으로 매끄러운 조달이 기대된다.

주목

투자 관전 포인트*편집자 주
① 유가·가스 가격 변동성: 비탈루 분지 프로젝트의 경제성은 국제 가스 가격에 크게 좌우된다.
② 규제 환경: 호주 정부의 환경 규제 및 토지 사용 허가가 공사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
③ 자본재 대규모 투입: 파이프라인·액화플랜트 건설에는 대규모 CAPEX가 소요되며, 향후 추가 자금 조달 리스크가 존재한다.


탐보란 리소스의 주식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호주 호주증권거래소(ASX) 양 시장에 모두 상장돼 있으며, 티커는 동일하게 ‘TBN’을 사용한다.

한편 이번 기사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자동 생성 문장이 포함됐다는 점을 밝힌다. 최종 본문은 전문 에디터의 교열을 거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