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Target Corp.)이 매출 정체를 타개하기 위해 약 1,800명의 인력 감축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2025년 10월 23일, 로이터통신이 WSJ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이번 감원은 전사적 비용 절감과 영업 효율성 제고 전략의 일환이다.
WSJ는 내부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타깃 경영진이 정체된 판매 실적을 되살리기 위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1. 감원의 규모와 배경
타깃은 미국 전역에서 약 1,8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 전체 인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 증가 속도를 인건비 상승률이 앞서고 있다”는 내부 분석이 감원 배경으로 언급됐다. 구체적인 부문별 조정 규모나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회사는 판매 부진(stagnant sales)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2. 회사 측 공식 입장
로이터에 따르면, 타깃 대변인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체적 일정·보상안 등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WSJ 보도 직후 투자자와 직원들 사이에서는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 및 조직 재편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3. ‘판매 정체’란 무엇인가?
Stagnant sales는 일정 기간 제품·서비스 판매가 의미 있는 성장 없이 정체돼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1 소매업 특성상 재고·인건비·물류비 부담이 큰데, 매출이 정체되면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 기업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장 구조조정, 디지털 전환, 비용 절감 등을 추진한다. 이번 타깃의 인력 감축도 비용 최적화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4. 향후 전망과 과제
전문가들은 “단기적 비용 절감 효과는 분명하지만, 고객 경험과 서비스 품질이 저하될 경우 매출 회복이 더딜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특히 대면 서비스 비중이 높은 유통업에서 인력 축소는 곧바로 매장 운영 효율 및 온라인 주문 처리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타깃은 AI·자동화 기술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고객 충성도 프로그램 강화 등 대안을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5. 산업 전반의 시사점
최근 미국 소매업계 전반에서 비용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구매력을 제약하면서, 유통기업들은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타깃의 이번 결정은 동종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가속화라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평가다.
◆ 용어 설명2
감원(Layoff): 기업이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근로자를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고용 해지하는 조치. 경기 침체, 비용 절감, 사업 재편 등이 주 이유다.
판매 정체(Stagnant Sales): 일정 기간 판매량 혹은 매출액이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이지 않는 상황. 투자 확대·비용 증대 대비 수익성이 악화될 위험이 크다.
※ 상기 기사 내용은 WSJ와 로이터 보도에 기반하며, 타깃이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경우 추가 업데이트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