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신임 CEO, 미니애폴리스 폭력 사태에 “매우 고통스럽다”고 언급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유통업체 타겟(Target)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지역 사회의 폭력과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2026년 1월 26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신임 CEO인 마이클 피델케(Michael Fiddelke)는 직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인명 손실은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피델케는 2026년 2월 1일자로 공식 취임한다.

“우리 커뮤니티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인명 손실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다. 이 일은 단지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이웃과 친구, 가족으로서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피델케는 영상에서 구체적으로 이달 초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요원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레니 구드(Renee Good)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특정해 비판하지도 않았고, 회사 정책의 즉각적 변경을 발표하지도 않았다. 타겟 측은 보도자료 형태의 전언에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항상 팀원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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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상황 및 기업 반응

이번 발언은 연방 요원들이 주말 동안 미니애폴리스에서 또 다른 시위자를 사살한 사건 이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작전을 옹호하면서도 병력을 추가 투입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69%의 미국인이 체포 건수가 줄어들더라도 연방 요원들이 작전을 수행할 때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타겟과 같은 대형 미네소타 기업들은 이민 단속이 도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체로 침묵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는 보복 위협이나 불매 운동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달 초, 타겟 매장(리치필드Richfield 지점)에서 벌어진 고압적인 단속으로 두 명의 미국 시민이 구금되었고, 그 중 한 명이 17세 직원로 확인되면서 강한 항의가 일어났다. 또한 ICE 요원들이 타겟의 주차장과 화장실을 이용하게 허용한 사실도 공개되어 논란이 커졌다.

기업 지도자들의 공동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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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윈시티즈(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지역 기업들의 상대적 침묵은 지난 일요일에 깨졌다. 타겟, 베스트바이(Best Buy),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 등 미네소타에 근거를 둔 60여 명이 넘는 CEO들이 참여한 공동 공개 서한에서 이들은 “즉각적으로 긴장을 완화하라”고 당국에 촉구했다. 이 공개서한은 프레티의 사망 이후 발표되었으나 총격 사건 자체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설명

참고로, 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는 이민 규정 위반과 관련된 단속을 담당하는 연방 기관이다. 이 기관은 불법 체류자 및 범죄 관련 추적·구금을 수행하며, 때로는 주거지·사업장·공공장소에서 체포 작전을 실시한다. 이러한 작전은 지역사회와 기업의 일상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법적·윤리적 논란을 자주 불러일으킨다.

정책·안보와 기업 리스크 관점

이번 사안은 기업의 운영 리스크, 브랜드 명성, 직원 안전 관리 체계와 직결된다. 대형 유통사의 경우 매장 내 안전 확보와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타겟처럼 광범위한 고객층을 보유한 기업은 정치·사회적 분열의 여파를 비교적 더 민감하게 받는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매장별 항의 시위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불매 운동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간 단위의 고객 방문 수와 매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이 안전 프로토콜 강화,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확대,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도입하면 브랜드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러한 조치들은 비용 부담을 수반하며 분명한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금융시장·주가 영향

금융시장 관점에서 보면, 사회적 불안과 기업의 직접 연관성이 커질 경우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을 반영해 해당 기업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실적 기반의 장기 투자자들은 기업의 분명한 위기관리 계획과 안전 보완 조치가 확인될 경우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기 여파는 존재하지만, 구조적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는 한 지속적 장기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결론

타겟의 신임 CEO 피델케의 발언은 회사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폭력 사안에 대해 공감을 표명함으로써 직원과 고객의 불안을 일부 해소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동시에 이번 사안은 기업이 사회적·정치적 이슈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향후 관건은 타겟이 안전 우선 원칙을 유지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어떤 실질적 조치를 취하느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