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드릴 홀딩스, 200일 이동평균선 하회…주가 하루 만에 18.6% 급락

뉴욕 증시에서 5일(현지시간) 킨드릴 홀딩스(Kyndryl Holdings Inc., 티커: KD) 주가가 장중 200일(거래일) 이동평균선(USD 35.36)을 하향 돌파하며 29.26달러까지 밀렸다. 종가는 29.55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약 18.6% 하락했다.

2025년 8월 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급락으로 KD의 52주 가격 범위(21.64달러~44.20달러) 가운데 하단에 바짝 근접했다. Kyndryl 200 Day Moving Average Chart

200일 이동평균선은 지난 200거래일 동안의 주가를 평균 낸 장기 추세선으로, 기술적 분석에서 ‘황금선’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이를 밑돌면 중·장기 하락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그러나 단순한 지표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므로, 거래량·재무 지표·사업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KD의 주가가 200일선을 깨고 내려갔다는 사실은 기관투자자와 알고리즘 트레이더들의 트리거가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고 월가 한 트레이더는 평가했다. 다만 그는 “52주 최저가(21.64달러)와의 괴리가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지지·저항 구간이 어디서 형성될지는 며칠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Dividend Channel

한편, 나스닥닷컴은 ‘최근 200일선을 하회한 9개 종목‘ 리스트를 공개하며, 킨드릴 외에도 여러 기술·산업주가 동시에 약세 압력에 직면했음을 시사했다. 추가로 PEAK, PKG, FLQL 등에 대한 인사이더 매수·헤지펀드 보유 현황 링크도 함께 제공했다.

킨드릴 홀딩스는 2021년 IBM에서 인프라 서비스 부문이 분사돼 설립된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이다. 이 회사 주가는 2023년 말부터 인공지능(AI)·클라우드 전환 수혜 기대감으로 단기 급등했으나, 최근엔 거시 불확실성과 IT 투자 지연 우려가 겹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전문가 진단
기술적 관점: 200일선 붕괴는 중·장기 하락 신호로 해석되지만, 하락 폭이 큰 날에는 오버슈팅(일시적 과매도) 가능성도 공존한다.
펀더멘털 관점: 원화 환산 시 시가총액이 여전히 수조 원대에 달하는 대형주이나, 매출 성장률 둔화 및 마진 압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전략: 트레이더는 30달러선 전후의 거래량·수급 동향을, 장기 투자자는 21.64달러의 52주 신저가 지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아래는 나스닥닷컴이 밝힌 책임 한계 문구다.

“본 기사에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개인적 시각일 뿐 나스닥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


[용어 설명]
200일 이동평균선(200 DMA, 200 Day Moving Average)은 주가의 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다. 200거래일은 약 9~10개월에 해당하며, 기관투자자·퀀트 펀드의 모델링에 널리 활용된다. 주가가 200 DMA보다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아래에 있으면 ‘하락 추세’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외부 변수에 따라 신호가 실패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