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하버스 주가, 200일 이동평균선 밑돌아

뉴욕 증시에서 산업·환경 서비스 업체 Clean Harbors Inc(티커: CLH)의 주가가 29일(현지시각) 장중 200일 이동평균선(225.98달러)을 하회했다.

2025년 10월 29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CLH 주가는 이날 한때 212.94달러까지 밀려 전 거래일 대비 약 9.5% 하락세를 보였다.

해당 종목은 보도 시점 기준 222.5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여전히 장중 고점 대비 낙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200일선 아래에 머물러 있어 추세 변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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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n Harbors 200 Day Moving Average Chart

200일 이동평균선은 기관투자자들이 장기 추세를 판단할 때 자주 활용하는 기술적 지표로, 주가가 이 선보다 아래로 내려갈 경우 약세 전환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차트에 따르면 CLH의 52주 최저가는 178.29달러, 최고가는 265.72달러이다. 이는 전일 마감가와 비교할 때 주가가 고점 대비 약 16%가량, 저점 대비로는 25% 이상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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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닷컴은 또한 최근 200일선을 하회한 종목 9개를 추가로 소개하며, 단기 변동성이 커진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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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언급된 의견은 모두 작성자의 견해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은 아님을 밝힌다.

전문가 시각
월가의 일부 기술적 분석가들은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첫날의 하락만으로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꾸준히 상승해 온 CLH가 처음으로 장기선 아래에서 거래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세 매매 전략을 구사하는 트레이더들은 손절매 수준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Clean Harbors는 북미 전역에서 산업 폐기물 처리·화학 물질 정화·비상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 솔루션 기업이다. 환경 규제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확대 추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펀더멘털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유가 변동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된다.

참고로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종가 평균을 선으로 표현한 것으로, 기간이 길수록 노이즈를 제거하고 장기 추세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200일선은 약 10개월간의 거래일을 포함하기 때문에 기관과 연기금 등 대형 자금의 수급 흐름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주가가 해당 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강세 추세가 강화되는 신호로, 하향 돌파할 경우 약세 전환 또는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으로 해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향후 주가가 200일선을 빠르게 회복할지, 혹은 추가 조정을 거칠지는 거시 경제 지표와 업종 수급, 기업 펀더멘털 발표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뿐만 아니라 향후 실적 발표, 환경 규제 변화 등 펀더멘털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