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베스 해막은 최근 다른 연준 관계자들이 7월 금리 인하를 암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경제적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막의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날 아침에 언급한 내용과 더 일치하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시사했다.
베스 해막 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바클레이스-CEPR 통화정책 포럼에서 현재의 정책적 입장을 ‘경미한 제약적 정책’으로 기술하며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가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가 금리 인하를 바로 필요로 하는 약세를 보이지 않아도, 그러한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연준의 양면적 임무가 압박을 받는다면, 금리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접근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막 총재는 미국 경제가 ‘견고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초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연준의 계산에 따르면, PCE(개인소비지출) 인플레이션이 5월에는 2.3%로, 4월의 2.1%에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 관계자는 경제가 침체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아마도 빠르게’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건강한 노동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여러 시나리오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