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NET), 10월 17일 만기 옵션 거래 개시… 프리미엄·변동성 주목

클라우드플레어 주식 옵션 시장에 새로운 만기(10월 17일)가 추가되었다. 이번 만기는 총 88일의 잔여 기간을 포함하고 있어, 옵션 매도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시간가치(time value)를 확보할 기회로 평가된다.

2025년 7월 2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옵션 정보 전문 사이트 스톡옵션스채널(Stock Options Channel)신규 옵션 체인에서 수익률이 두드러지는 $195 풋$200 콜 두 계약을 특정해 ‘YieldBoost’ 대상으로 제시했다.

YieldBoost는 동일 현금을 주식 현물에 투자했을 때보다 수익률(프리미엄 수령률)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있는 옵션을 찾는 스톡옵션스채널의 자체 알고리즘이다. 잔존 기간이 긴 만큼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되므로, 매도(sell-to-open) 전략이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195.00 풋 매도 시나리오

해당 $195.00 스트라이크 풋옵션의 현재 매수호가(bid)$17.65다. 투자자가 이 계약을 매도할 경우, 주가가 만기까지 $195 이하로 하락하면 주식을 인수해야 하지만, 이미 $17.65의 프리미엄을 확보해 실질 매입단가(cost basis)를 $177.35로 낮출 수 있다.*

주석* : 브로커 수수료는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현재 NET 주가는 $198.79로, $195 스트라이크는 약 2% 아웃 오브 더 머니(out-of-the-money) 구간이다. 스톡옵션스채널이 산출한 무가치 만료 확률은 60%로, 옵션이 소멸할 경우 매도자는 9.05%의 절대수익(연율 37.54%)을 수령하게 된다.

클라우드플레어 12개월 주가 및 195달러 스트라이크 위치 그래프


◆ $200.00 콜 매도(커버드 콜) 시나리오

콜옵션 측면에서는 $200.00 스트라이크가 주목된다. 현재 매수호가는 $21.90으로, 투자자가 지금 주식을 $198.79에 매입한 뒤 해당 콜옵션을 커버드 콜(covered call) 형태로 매도하면, 만기 시 주식이 호출(call away)되더라도 총 11.63%의 수익(배당 제외·수수료 전)을 얻을 수 있다.

NET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초과수익을 놓칠 위험은 존재하지만, $200 스트라이크는 현 가격보다 약 1% 높은 수준이므로 아웃 오브 더 머니 상태다. 무가치 만료 확률은 43%로 추산되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투자자는 주식을 보유한 채로 11.02%의 추가 프리미엄(연율 45.69%)을 확보하게 된다.

클라우드플레어 12개월 주가 및 200달러 스트라이크 위치 그래프


◆ 변동성(Volatility)을 읽는 키포인트

두 계약 모두 내재변동성(Implied Volatility, IV)이 약 56%로 측정됐다. 이는 과거 12개월 실현 변동성(Actual, 51%)보다 높아, 시장이 향후 가격 변동성을 상대적으로 크게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IV가 실현 변동성보다 높으면, 옵션 매도자에게는 프리미엄 측면에서 유리한 환경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릭스(Greeks)’라 불리는 델타·감마·세타·베가 등 민감도 지표 역시 고변동성 구간에서 절대값이 확대되기 때문에, 만기까지의 남은 기간 동안 포지션 관리가 필요하다. 예컨대, 델타가 -0.4인 풋옵션은 주가가 $1 하락할 때 옵션 가격이 약 $0.40 상승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 낯선 용어 한눈에 정리

• 아웃 오브 더 머니(OTM) : 현물 가격보다 스트라이크가 낮은(풋)·높은(콜) 상태로, 즉시 행사 시 이익이 없는 구간.
• 커버드 콜 : 주식을 보유(롱)한 상태에서 동일 수량의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추가 확보하는 전략.
• YieldBoost : 스톡옵션스채널이 제시하는, 프리미엄 대비 자본수익률이 높다고 판단되는 옵션 계약.
• 내재변동성(IV) : 시장이 기대하는 미래 변동성을 옵션 가격에 반영한 값.


◆ 기자의 시각

잔존 기간이 긴 옵션은 시간가치 감소(세타 소모)가 완만하게 진행되므로, 프리미엄 수령 목적의 매도자에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NET 주가의 고변동성 및 기술주 특유의 리스크를 감안하면, 손실 제한 장치(예: 롱풋 헷지)를 병행하거나, 포지션 규모를 분산하는 보수적 접근이 요구된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네트워킹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클라우드플레어는 성장성을 근거로 밸류에이션이 높게 형성돼 있다. 이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타 섹터보다 확대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적 발표, 매크로 금리 방향, 경쟁사 동향 등 실질 펀더멘털 체크가 병행돼야 한다.

결론적으로, 옵션 매도를 통해 단기 현금수익을 도모하려는 투자자에게 이번 10월 17일 만기 계약은 프리미엄·변동성의 균형 측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옵션은 레버리지 상품으로 손실 위험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