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르나, 미국서 직불카드 시범 운영… 유럽 출시 연내 예정

스톡홀름 (로이터) – 스웨덴의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는 월요일, 전통적인 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미국에서 새로운 직불카드의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비자(NYSE:V)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구매 시 즉시 결제하거나 무이자 조건으로 시간에 따라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5년 6월 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클라르나는 지난 몇 년간 두 번째로 미국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로 인해 세계 시장이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르나는 현재 1억 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직불카드를 미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연내에 미국 및 유럽에서 더 광범위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주요 은행들이 주로 직불카드를 발행하며, 이는 고객이 신용카드로 인한 부채 없이 자신의 자금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클라르나는 미국 내 은행 라이선스가 없기 때문에, 직불카드와 잔고 계좌는 유타 주 기반의 웹뱅크에서 발행한다. 물리적인 카드는 자주색, 검은색, 밝은 녹색의 세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할인과 캐시백 비율에 따라 무료 및 유료 방식의 선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