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대두 선물 약세 출발

크리스마스 연휴 후 대두(콩) 선물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연휴를 마친 장에서 선물 계약은 정오 기준으로 대체로 4~6센트 하락한 상태다. 반면 cmdtyView의 전국 평균 현물 가격(Cash Bean)5 3/4센트 상승해 $9.86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두박(soymeal) 선물은 대부분의 계약이 변동 범위 50센트 이내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대두유(soy oil) 선물37포인트 하락했다.

2025년 12월 27일, 나스닥닷컴(나스닥 계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늘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정부의 보고서 발표가 연기되었다. 이에 따라 12월 18일 종료 주간에 대한 Export Sales(수출판매) 자료의 다음 공개 일정은 다음 주 수요일로 연기되었다.

핵심 지표 — 미국 농무부(USDA)는 12월 11일 기준으로 대두 수출판매 약정량을 25.778백만톤(MMT)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수치이며, USDA의 수출 추정치 대비 58%에 해당해 통상적 평균 속도인 79%에 뒤처진다.


선물 시세(주요 계약) — 2026년 1월 인도분 대두 선물(>Jan 26)은 $10.57 1/25 3/4센트 하락했고, 인접 현물(Nearby Cash)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9.865 3/4센트 하락했다. 2026년 3월물(Mar 26)은 $10.715 1/2센트 하락, 2026년 5월물(May 26)은 $10.82 3/44 3/4센트 하락했다. 요약하면 선물 전반은 연휴 직후 소폭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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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보고·공시 관련 메모 — 기사 작성일 기준으로 Austin Schroeder는 본 기사에서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또한 본 기사에 포함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임을 명시한다.


용어 설명 — 대중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Cash Bean(현물 대두가격)는 현물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두의 평균 현물값을 의미하며, 선물가격과는 운송·보관·크러시(crush) 마진 차이로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Soymeal(대두박)은 대두를 압착·추출 후 남는 고형단백질 사료원으로, 가축사료 수요에 민감하다. Soy Oil(대두유)는 식용유 및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되며, 에너지(디젤) 시장의 수요·정책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다. MMTmillion metric tons(백만 미터톤)의 약자이다.

시장 영향 분석 — 현재 관측되는 선물 약세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먼저, 연말·연초의 거래량 감소와 연휴로 인한 시장 유동성 축소가 가격 움직임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USDA의 누적 수출판매가 전년 대비 33% 감소하고 통상적 달성 속도(79%)에 못 미치는 58% 수준이라는 점은 수출 수요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대두 선물의 추가 하방 압력을 제공할 수 있다.

반면 현물가격(Cash Bean)이 소폭 상승한 점은 지역별 수급, 운송·저장 여건, 그리고 즉각적 물량 수요(예: 정제·크러시업체의 원료 소요) 등이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 이렇게 선물과 현물의 방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는 크러시 마진(crush margin)과 지역적 물류 변수, 수입국의 구매 시점이 가격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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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전망과 시나리오 — 향후 전망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만약 다음 주 공개될 수출판매 자료에서 추가적인 수요 회복 신호가 나타난다면 선물은 반등할 여지가 있다. 둘째, 수출 데이터가 기대 이하로 유지되거나 대두유 수요(특히 바이오디젤 수요)가 약화된다면 선물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다. 셋째, 기상 변화나 남미·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수출 차질이 발생하면 공급 불안이 재부각되며 가격 상승 압력으로 전환될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 — 상업적 참여자(수출업체·도정업체·사료업체 등)는 단기적으로 포지션을 줄이거나 헷지(hedge)를 통해 가격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기적 트레이더는 연휴 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과 공휴일로 인한 데이터 발표 지연을 염두에 두고 포지션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대두유 가격의 하락은 정제업체의 마진과 바이오디젤 섹터에 영향을 미쳐 관련 섹터의 수요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에너지·정유 부문과의 연관성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는 다음 주 수요일 공개될 Export Sales 데이터와 연초 공개될 추가 정부 보고서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지표들이 대두 시장의 수급 판도를 보다 분명히 보여줄 것이며, 단기적 약세가 일시적 조정인지 구조적 약화인지 판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