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 크루소의 CEO 체이스 로크밀러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건설업체가 약 4억 달러 상당의 AI 칩을 Advanced Micro Devices(NASDAQ:AMD)에서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6월 12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인 크루소는 미국에 AMD AI 칩을 보관할 데이터 센터, 즉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를 고객에게 임대하여 AI 모델을 구축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예정이다.
크루소는 약 13,000개의 MI355X 칩을 구매하여 액체 냉각 시스템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칩들은 가을에 가동할 단일 시설에 보관될 예정이며, 여러 고객에게 나뉘거나 전체 클러스터를 사용하려는 단일 고객에게 제공될 수 있다. 로크밀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크루소의 데이터 센터는 AI 칩을 수용하기 위해 목적에 맞게 구축되었으며, 이는 이전 디자인과 비교하여 우수한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는 조립식 구성 요소를 개발하여 데이터 센터 건설 시간을 단축하는 데, 이는 조립식 주택이 건설 시간을 줄이는 것과 유사하다.
로크밀러는 “스타트업은 대규모로 운영되는 일부 하이퍼스케일러와 비교하여 규모나 자본은 부족하지만, 기민하게 빠르게 행동하고 엔지니어 인력이 밀집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AMD의 AI 칩은 시장을 지배해 온 Nvidia(NASDAQ:NVDA)가 판매한 하드웨어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크루소가 구매할 계획인 AMD MI355X 칩은 대용량 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어, 뛰어난 AI 애플리케이션 수행에 적합하다.
크루소는 Nvidia 칩을 대량으로 모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AI 회사에 제공하는 기업들 중 하나에 속한다. Nvidia는 일부 신규 회사에게 AI 칩을 제공하여, Microsoft(NASDAQ:MSFT)와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거대 기업으로부터 수익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제, AMD도 유사한 계획을 실행하려 하고 있다. 로크밀러는 “이는 네오클라우드 전략을 재확인하는 것이다”라며, “이 새로운 플랫폼들은 인공지능의 큰 사용자들에게 인프라를 제공하여 생태계에 많은 가치를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