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Kroger Co., KR)와 식료품 테크 기업 인스타카트(Instacart, CART)가 디지털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협력 관계 확대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고객 쇼핑 전 과정에서 AI 기반 개인화와 속도, 정확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 밝혔다.
2025년 11월 4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크로거는 인스타카트의 AI 어시스턴트 ‘카트 어시스턴트(Cart Assistant)’에 고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초기 리테일러 중 하나가 된다. 해당 기능은 크로거 iOS 모바일 앱에서 쇼핑하는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크로거의 음식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열정에 인스타카트의 선도적 AI 기술을 결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트 어시스턴트는 고객이 식사 영감을 얻고, 즐겨찾는 상품으로 장바구니를 더 빠르게 구성하며, 식단과 식사 계획을 보다 손쉽게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모든 과정은 개인화된(맞춤형) 환경에서 앱에 내재된(embedded) 경험으로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카트 어시스턴트는 고객이 식사 아이디어를 찾고, 즐겨찾는 품목으로 더 빨리 장바구니를 만들며, 식사 계획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개인화되고 내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양사는 CPG 기업Consumer Packaged Goods, 소비자 포장재 상품이 고객에게 메시지와 오퍼(할인·프로모션)를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접점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혁신적 참여(engagement) 방식과 리테일 미디어 옵션을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리테일 미디어는 리테일러가 보유한 앱·웹·오프라인 자산에서 광고를 집행해 구매 전환을 촉진하는 마케팅 채널을 의미한다.
이번 협력 확대는 인스타카트가 크로거의 주요 배송 이행(primary delivery fulfillment) 파트너임을 재확인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해당 파트너십은 Kroger.com과 크로거 앱 전반에 적용되며, 전국 20개 이상의 배너(banners)리테일러가 보유한 각기 다른 상호·브랜드에 걸쳐 약 2,700개 매장에서 빠르고 정확하며 유연한 배송을 지원한다.
또한 양사는 Kroger.com에서 ‘익스프레스 배송(Express Delivery)’ 접근성을 강화해, 고객이 식사 시간대에 대비하거나 막바지 쇼핑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 막바지 재료, 간편 가열 식사 등을 최대 30분 내에 더 많은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017년부터 크로거와 인스타카트는 식료품 분야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공동으로 선보여 왔다. 이는 전국 단위 배송과 익스프레스 배송의 론칭부터, 고도화된 마케팅 솔루션, 양사 앱에서의 연료 포인트(fuel-points) 연동, AI 기반 케이퍼 카트(Caper Carts)까지 다양하다.
전문적 해설: 무엇이 달라지나
이번 협력 확대의 핵심은 앱 내 AI 보조 쇼핑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고객은 메뉴·레시피 탐색에서 장바구니 구성, 식사 계획까지 탐색과 결정의 부하를 줄일 수 있고, 리테일러와 브랜드는 리테일 미디어를 통해 보다 정교한 도달과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개인화 추천과 구매 편의성을 결합해 반복 구매율과 체류시간을 높이는 전형적 접근으로, 앱 생태계에 광고·커머스를 동시에 심화시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결과적으로, 배송 이행 역량(약 2,700개 매장, 20개+ 배너)과 초단기 익스프레스 배송(최대 30분)을 묶어, 발견-구매-도착 전 과정을 끊김 없이 연결하는 것이 경쟁력의 축으로 보인다.
한편 AI 상거래에서는 프라이버시 보호와 추천의 투명성, 오·과추천 최소화가 신뢰의 관건이 된다. 카트 어시스턴트와 리테일 미디어가 결합될 경우, 고객은 맞춤형 혜택을 받는 동시에 광고와 추천의 경계를 인지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원한다. 따라서 설명 가능한 추천, 명확한 표시, 간편한 옵트아웃 등은 장기 충성도 제고에 중요할 것이다. 더불어, 30분 내 익스프레스와 같은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꾸준히 충족하려면, 수요 예측, 풀필먼트 지능, 라스트마일 가시성이 함께 고도화돼야 함을 시사한다.
용어 해설
– 카트 어시스턴트(Cart Assistant): 인스타카트의 AI 쇼핑 보조 기능으로, 레시피·식사 아이디어 탐색, 즐겨찾기 기반 장바구니 구성, 식사 계획을 개인화된 방식으로 돕는다.
– CPGConsumer Packaged Goods 기업: 소비자 포장재 상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군으로, 식품·음료·생활용품 등 반복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을 다룬다.
– 리테일 미디어: 리테일러 앱·웹·오프라인 자산에서의 광고·프로모션으로, 구매 직전 맥락에서 메시지를 노출해 전환율을 높이는 광고 채널을 뜻한다.
– 배너(banners): 대형 유통사가 보유한 각기 다른 소매 브랜드(상호)를 의미한다.
– 케이퍼 카트(Caper Carts): AI·컴퓨터 비전 등을 활용해 상품 인식·결제 편의를 높이는 스마트 쇼핑카트 솔루션을 지칭한다.
– 연료 포인트(fuel-points) 연동: 구매 시 적립되는 연료(주유) 포인트를 양사 앱에서 통합 확인·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한 기능을 의미한다.
– 익스프레스 배송(Express Delivery): 주문 후 아주 짧은 시간(기사 내에서는 최대 30분) 안에 배송하는 초단기 배송 옵션을 뜻한다.
면책 조항
“여기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견해와 의견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본 고지는 원문 기사에 포함된 안내 문구를 번역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