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낙 다르티(Fnac Darty) 주가가 대주주인 체코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Daniel Kretinsky)의 우호적 인수 제안 발표 이후 17% 급등했다. 크레틴스키가 이끄는 EP그룹(EP Group)은 주당 €36(유로) 현금을 제시하며 해당 소매·문화상품 기업의 가치를 약 €11억(약 11억 유로)로 평가한 공개 매수(인수 제안)을 발표했다.
2026년 1월 2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인수 이전 종가 대비 약 19% 프리미엄에 해당하며, 크레틴스키의 기존 지분율 28.5%에서 과반(50% 초과)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됐다. EP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남은 소액주주들에 대한 일괄매수(스퀴즈아웃)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회사의 전략과 경영진 유지, 본사가 있는 프랑스 존속, 배당정책 유지를 약속했다.
이번 인수 제안에 대해 프낙 다르티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제안 타이밍은 경쟁 주주인 세코노미(Ceconomy)가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JD.com에 인수되는 과정과 맞물려 있다. 세코노미의 보유 지분은 21.9%이며, 시장에서는 세코노미와 함께 또 다른 주요 주주인 GLAS의 10%가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케플러(Kepler) 애널리스트들은 세코노미(21.9%)와 GLAS(10%)가 자신들의 지분을 제안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제안 수용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평가했다.
프낙 다르티는 이번 제안과 동시에 예비 FY25(2025 회계연도)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103억(€10.3bn)을 기록했고, 현행 영업이익(Current operating income)은 €2.03억(€203m)으로 영업이익률 2.0%를 나타냈다. 아울러 회사는 생활·자연 관련 자회사인 Nature & Découvertes의 매각을 위해 파트너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수 제안 절차와 일정 관련해 EP그룹은 해당 서류를 프랑스 금융시장감독원(AMF)에 2026년 1분기 종료 전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6년 상반기 내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완료는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 및 기타 조건 충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용어 설명
이번 기사에서 거론된 몇몇 금융·법적 용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공개 매수(공개 인수 제안)는 특정 가격을 제시하여 다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입해 지배력을 확보하려는 행위다. 스퀴즈아웃(squeeze-out)은 대주주가 일정 비율 이상의 지분(일부 국가에서는 90% 등 법정 기준)을 확보한 뒤 소액주주를 강제로 매도하도록 하여 지분을 100%로 만드는 절차를 말한다. 프랑스의 AMF(Autorité des marchés financiers)는 증권시장 감독 기관으로 공개 인수·매수 제안의 공시·심사·승인 절차를 담당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이번 제안은 프낙 다르티의 단기 주가에 즉각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주당 €36라는 매수가는 제안 발표 직후 주가에서 약 17%의 급등을 유도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했다.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몇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할 수 있다.
첫째, 주요 주주들(특히 세코노미와 GLAS)이 제안을 수용할 경우, 크레틴스키의 지분은 빠르게 과반을 넘겨 실질적 경영 통제가 가능해진다. 이는 경영 전략의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EP그룹의 약속과 맞물려 단기적 불확실성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 둘째, 만약 규제 당국의 승인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하거나 다른 경쟁 입찰자가 등장할 경우 거래 완료 시점은 지연되거나 가격 재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세코노미가 JD.com에 인수되는 점은 유럽 전자제품·소매업계의 구조 재편을 시사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의 참여는 유통 채널과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 프낙 다르티와의 협력 가능성 또는 경쟁 변화를 예고할 수 있다. 다만 EP그룹은 프랑스 본사 유지와 기존 경영진·배당정책의 존속을 명시해 불안 요소를 일정 부분 완화했다.
재무적 관점
제시된 금액(주당 €36)과 공개된 FY25 예비 실적(매출 €103억, 영업이익 €2.03억, 영업이익률 2.0%)을 종합하면, 인수가는 현재 실적 대비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향후 구조조정, 비핵심 자산 매각(예: Nature & Découvertes 매각 계획) 및 디지털 전환 추진이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P그룹이 제시한 배당 정책 유지는 소액주주들의 수익 기대를 일정 수준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의 해석(추정)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유럽 소매업의 재편 과정에서 전략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프랑스 기반의 프낙 다르티는 전자·문화상품 시장에서 강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주주의 지배력 강화는 장기적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규제 승인 절차와 주요 주주의 최종 결정, 경쟁환경 변화가 변수로 남아 있어 투자자들은 절차 전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결론
요약하면, 크레틴스키의 EP그룹은 주당 €36의 우호적 인수 제안을 통해 프낙 다르티에 대한 지배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 제안은 회사의 전략·경영진·프랑스 본사 및 배당정책 유지 약속과 함께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향후 거래 성사 여부는 주요 주주들의 참여 여부와 각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달려 있으며, 완료 시기는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6년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