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세라, 트리플 렌즈 AI 깊이 센서 공개…CEC 2026 대비

(RTTNews) — 일본의 세라믹 기반 첨단 기술 기업 쿄세라(Kyocera Corp, KYOCY, 6971.T)고도 물체 인식을 위한 ‘트리플 렌즈 AI 깊이 센서’를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단거리 구간에서 최대 5.2G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수중 무선 광통신(UWOC) 기술 시연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11일, RTT뉴스 보도에 따르면 쿄세라는 이번 공개에서 고해상도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광전자 집적 모듈 ‘OPTINITY’, 위상 배열 안테나 모듈(PAAM), 실시간 인터랙티브 자막 디스플레이 시스템 ‘Cotopat’ 등 다수의 핵심 기술 혁신도 함께 소개했다.

특히 트리플 렌즈 AI 깊이 센서, 수중 드론·해양 기술용 UWOC, 자율주행 지원 고해상도 밀리미터파 센서2026년 1월 6~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 중 하나인 CES 2026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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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세라의 트리플 렌즈 카메라세 개의 렌즈독자 AI를 활용해 반투명·초박형·섬세한 선 형태의 물체처럼 인간의 눈이나 기존 스테레오 카메라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대상을 인식하고, 대상까지의 거리와 크기를 정확하게 측정한다. 회사는 이 솔루션이 미세 객체 정밀도를 종전 약 1mm 수준에서 0.3mm 수준으로 끌어올려, 약 3배 향상된 정밀 식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근접 이미징을 위한 이 깊이 센서는 제조 현장에서의 검사 공정을 지원하고, 수술용 로봇의 정밀도를 높이며, 농업 로봇의 수확 작업을 보다 수월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쿄세라의 수중 무선 광통신(UWOC) 기술은 해양 탐사와 수중 로봇 운용을 위한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이 있다. 이를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 영상 스트림, 각종 센서 데이터에 즉시 접근할 수 있으며, 보다 효율적인 수중 연구와 로봇 제어를 지원하는 기반 기술로 제시됐다.

쿄세라의 고해상도 밀리미터파(mmWave) 센서는 대상 물체의 미세 진동을 감지해 속도, 거리, 수평 방향, 수직 방향을 포함하는 4D 센싱을 구현한다. 이는 자율주행, 산업 안전, 상태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황 인지 능력을 고도화하는 핵심 요소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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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쿄세라의 광전자 집적 모듈 ‘OPTINITY’AI 및 자율주행을 위한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이전 세대 대비 2배로 확대하도록 설계됐다. 전기 배선 보드와 광학 기술을 결합해 전기 신호와 광 신호를 상호 변환함으로써, 데이터 병목을 줄이고 두 배의 대역폭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상 배열 안테나 모듈(PAAM)주요 인프라 위협 탐지, 국가 안보, 드론 감시보안 목적을 위해 엔지니어링된 솔루션이다. 서로 다른 방향과 주파수로 복수의 빔을 동시에 생성함으로써 상황 인식을 개선하고, 광범위한 감시·보호 시나리오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Cotopat’실시간 음성 인식 시스템으로, 텍스트·도식·영상을 표시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대화 및 언어 장벽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쿄세라는 Kyocera AVX Components Corporation과 함께 Kyocera International, Inc., Kyocera Document Solutions Inc.와 공동으로 CES 2026 웨스트 홀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Zone부스 #6501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기사 말미에는 다음과 같은 면책 조항이 포함됐다: ‘본 문서에 포함된 견해와 의견은 작성자의 것이며, 반드시 나스닥(Nasdaq, Inc.)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핵심 용어 해설과 맥락

트리플 렌즈 AI 깊이 센서란, 세 개의 광학 경로에서 취득한 정보를 AI 기반 융합 알고리즘으로 통합해 깊이(거리)와 형상을 정밀하게 추정하는 카메라형 센서를 뜻한다. 본 발표에서 강조된 바와 같이, 반투명하거나 매우 얇은 선형 물체처럼 전통적 스테레오 카메라가 취약한 타깃에 대한 인식 성능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UWOC(Underwater Wireless Optical Communication)는 수중 환경에서 전파 대신 광(빛)을 매개로 데이터를 무선 전송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수중에서 전파 감쇠가 큰 단점을 보완하고, 단거리에서 고속·대역폭 이점을 제공할 수 있어, 수중 드론·자율 잠수정·해저 센서 네트워크 등에서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제어를 뒷받침할 수 있다.

밀리미터파(mmWave)는 일반적으로 수십 GHz 대역의 고주파 전자기파를 지칭한다. 파장이 짧아 고해상도 거리·각도 추정에 유리하며, 미세한 표면 진동이나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기사에서 언급된 4D 센싱은 거리와 속도, 수평·수직 방향(각)을 동시에 산출하는 것을 일컫는다.

위상 배열 안테나(Phased Array)는 다수의 안테나 소자를 전자적으로 제어해 빔의 방향과 빔폭을 조향·형성하는 기술이다. 물리적 회전 없이 빠른 빔 스티어링이 가능해, 드론 감시국경·시설 보호, 항공·해상 감시보안·국방 분야에서 널리 활용된다.

광전자 집적 모듈은 고속 신호를 전기에서 광으로, 다시 광에서 전기로 변환·전송해 대역폭 확장전송 지연 감소를 노리는 기술 스택이다. 쿄세라의 ‘OPTINITY’는 이러한 변환을 모듈 수준에서 구현해 이전 세대 대비 2배 대역폭이라는 성능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산업적 함의와 활용 시나리오

이번 발표의 실무적 함의는 명확하다. 제조 검사에서는 트리플 렌즈 AI 깊이 센서가 미세 결함·초박형 부품 등 난이도 높은 타깃의 비접촉·고정밀 판별을 지원할 수 있다. 수술용 로봇에서는 얇은 혈관이나 투명 조직 경계 등 인간 시야에 불리한 대상의 계측 정밀도를 높여, 기계의 안정된 제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농업 로봇에서는 과실 줄기·작물 줄기 등 선형 구조물의 식별과 깊이 추정이 수확 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기여할 수 있다.

UWOC5.2Gbps급 단거리 수중 전송은 해양 탐사·양식·해저 인프라 점검 등에서 현장 즉시성을 높인다. 고해상 이미지와 영상, 센서 스트림을 지연 적고 대역폭 넉넉하게 공유할 수 있다면, 원격 제어와 실시간 의사결정 품질이 향상된다. 이는 수중 로보틱스해양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 의미 있는 진전으로 해석된다.

고해상도 mmWave 센서4D 센싱은 자율주행차의 주변 인지, 산업 설비의 상태 모니터링, 보안 감시에서 정밀한 상황 인지를 가능케 한다. 또한 PAAM은 다중 빔 동시 생성으로 다수 표적·다중 위협에 대한 관제·감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돼 있다. OPTINITY는 AI 및 자율주행 워크로드에서 폭증하는 데이터 요구를 고려할 때, 대역폭 병목 해소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끝으로, Cotopat실시간 음성 인식·자막·시각 자료 제공을 통해 언어·청각 장벽을 낮춘다. 전시 현장이나 협업 환경에서 포용적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쿄세라의 하드웨어 중심 포트폴리오에 소프트웨어형 사용자 경험을 보완하는 매듭으로도 읽힌다.


전시 및 일정 정보 요약

쿄세라는 CES 2026(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2026년 1월 6~9일)에서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Zone 웨스트 홀 부스 #6501에 참가한다. Kyocera AVX Components Corporation, Kyocera International, Inc., Kyocera Document Solutions Inc.와 공동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