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저가항공 젯스타, 서부 시드니 신공항에서 여객 서비스 시작한다

콴타스항공과 저가항공 자회사인 젯스타(Jetstar)가 올해 10월 25일 문을 여는 서부 시드니 국제공항(Western Sydne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상업 여객 서비스를 시작한다. 호주 항공사 콴타스는 수요일 이같이 밝히며, 신공항 개항과 함께 자사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6월 9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젯스타는 신공항 개항 시점에 맞춰 멜버른 노선 주 14회, 골드코스트 노선 주 4회, 브리즈번 노선 주 3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콴타스의 정규 여객편은 내년 3월 28일부터 시작되며, 멜버른과 브리즈번 노선에 각각 주 4회씩 투입될 예정이다. 항공업계에서 말하는 주당 운항 횟수는 일주일 동안 해당 노선에 배정되는 항공편 수를 뜻하며, 노선의 공급 규모와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또한 콴타스는 신공항의 24시간 화물 구역에서 운영될 첫 화물기가 7월 27일 저녁 이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SI는 또한 콴타스 프레이트의 핵심 허브가 될 것이며, 새 터미널을 통해 매주 850톤이 넘는 화물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네사 허드슨 최고경영자(CEO)는 말했다. 콴타스 프레이트(Qantas Freight)는 콴타스의 화물 사업 부문으로, 여객 운송과 별도로 물류와 항공 화물 수송을 담당한다. 24시간 화물 구역은 야간에도 화물기 운항이 가능한 시설을 의미해, 물류 효율성과 시간 민감도가 중요한 산업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다른 국제 항공사들도 서부 시드니 신공항 취항 계획을 속속 내놓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3월 이 공항으로 향하는 매일 직항편11월 23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는 4월부터 신공항을 오가는 주 3회 왕복편 항공권 판매를 개시했으며, 운항은 10월 26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에어뉴질랜드는 2025년 6월 공항 측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부 시드니 국제공항은 호주 시드니 서부권의 신규 관문으로, 기존 시드니 공항의 수요 분산과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상징성이 크다. 콴타스와 젯스타의 동시 취항은 국내선 수요 흡수와 함께 저가 항공·정규 항공의 이원화 전략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멜버른,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 호주 내 주요 도시를 잇는 노선은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하는 핵심 구간으로, 개항 초기부터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 화물 부문에서도 850톤 이상을 주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신공항이 단순한 여객 허브를 넘어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 정리를 보면, 콴타스와 젯스타는 서부 시드니 국제공항 개항과 함께 국내선 공급을 빠르게 늘리고, 이후 콴타스 본편 운항과 화물 서비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구조다. 이는 신공항의 조기 안착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시드니 서부권의 항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또한 싱가포르항공과 에어뉴질랜드의 취항 계획은 해당 공항이 호주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 연결성까지 확보해 갈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