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콜롬비아 보고타 증권거래소가 22일(현지시간) 마감한 8월 22일 금요일 장에서 벤치마크 지수 COLCAP이 0.33% 상승하며 5년 만의 최고치를 새로 썼다.
2025년 8월 2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산업(Industrials)·서비스(Services)·농업(Agriculture) 섹터의 강세가 주도했다. COLCAP은 거래를 마치며 0.33% 오른 1,***포인트*5년 신고가를 기록했고, 이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낸 종목은 그루포 누트레사(Grupo Nutresa SA)다. 주가는 3.27%(4,740페소) 상승해 149,740페소로 장을 마쳤다. 이어 콜롬비아 금융지주(Corporacion Financiera Colombiana)가 2.13%(360페소) 오른 17,260페소, 보고타은행(Banco De Bogota SA)가 1.49%(520페소) 상승한 35,520페소를 기록했다.
반면, 부진한 종목도 존재했다. 시멘토스 아르고스(Cementos Argos SA)는 2.48%(260페소) 하락해 10,240페소로 마감했고, 그루포 아르고스(Grupo Argos SA)가 1.50%(260페소) 떨어져 17,020페소, 보고타 에너지 그룹(Grupo Energia Bogota SA ESP)도 1.50%(45페소) 내린 2,955페소를 기록했다.
📌 지표·통화·상품 동향
미 결제 기준 커피 C 선물(12월물)은 3.56%(13센트) 오른 378.00달러, 코코아 선물(12월물)은 2.38%(182달러) 상승한 7,832달러, 금 선물(12월물)은 1.02%(34.65달러) 올라 온스당 3,416.25달러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콜롬비아페소(USD/COP) 환율은 0.62% 내린 1달러당 4,012페소를 기록했고, 브라질헤알/콜롬비아페소(BRL/COP)는 0.41% 상승한 740.15페소로 집계됐다. 미 달러지수(DXY) 선물은 0.92% 하락한 97.60을 나타냈다.
💡 전문 해설 및 시장의의
CPI·금리 등 거시경제 변수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콜롬비아 증시는 내수 회복과 원자재 가격 강세에 힘입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COLCAP은 금융·소비·에너지 비중이 큰 지수로, 중남미 경기 민감도가 높다. 이번 신고가는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현지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자금의 유입 가능성도 높인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루포 누트레사와 같은 대형 소비재 기업의 사상 최고가 경신이 내수 소비 회복세를 방증한다”면서도, 글로벌 금리 변동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적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또 다른 한편에선 커피·코코아 선물 가격 상승세가 콜롬비아 농업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COLCAP 지수 구성·산출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국내 투자자를 위해 부연하면, COLCAP은 Colombia Stock Exchange(BVC) 상장 시가총액 상위 20~25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지수다. 2008년 1월 5일 1,000포인트를 기준으로 산출되며, 코스피·Bovespa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이날 거래에서는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가 0:0으로 집계돼, BVC 측 데이터 입력 지연이 의심된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다만 주요 대형주·지수 흐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본 기사는 인베스팅닷컴 원문(영어) 기사를 공식 번역·편집한 것으로, 국내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추가 설명과 전문가 시각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