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증시가 목요일 하락 마감했다. 금융(Financials), 투자(Investment), 공공 서비스(Public Services) 업종의 약세가 지수 전반을 끌어내리며, 대표지수 COLCAP이 -1.40% 하락했다. 장 마감 기준으로 업종 전반에 걸친 매도세가 확인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11월 13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COLCAP 지수는 장 마감 시점에 전일 대비 1.40% 하락했다. 당일 시장은 특정 업종보다는 금융과 투자, 공공 서비스로 대표되는 디펜시브·인컴형 섹터에서 상대적으로 큰 조정을 겪었고, 일부 종목이 선별적으로 상승했지만 지수 낙폭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요약: 콜롬비아 증시 COLCAP -1.40% 하락 마감. 업종별로 금융·투자·공공서비스 부문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상하방 변동이 엇갈렸다. 볼사 데 발로레스 데 콜롬비아(Bolsa De Valores De Colombia, BVC:BVC)는 +3.51%(+460.00p) 상승한 13,560.00에 마감하며 COLCAP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미네로스 SA(Mineros SA, BVC:MAS)는 +1.84%(+260.00p) 오른 14,360.00에, 그루포 아르고스 우선주(Grupo Argos SA Pref, BVC:ARG_p)는 +1.26%(+160.00p) 상승한 12,880.00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하락 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카나콜 에너지(Canacol Energy Ltd, BVC:CNE)가 꼽힌다. 동 종목은 -3.17%(-180.00p) 하락한 5,500.00에 마감했다. 그루포 시베스트 SA(Grupo Cibest SA, BVC:CIBEST)는 -2.13%(-1,400.00p) 하락해 64,300.00에, 그루포 누트레사 SA(Grupo Nutresa SA, BVC:NCH)는 -1.89%(-5,000.00p) 내린 260,000.0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 폭(Market Breadth) 지표와 관련해, 콜롬비아 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0 대 0으로 앞질렀다고 집계됐다. 원문 표기에 따르면 해당 수치가 제시된 바 있으며, 장중 광범위한 매도/매수 우위가 뚜렷하게 파악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가 기록됐다.
원자재(커머디티) 동향도 주목할 만하다. 12월 인도 미국 커피 C 선물은 -0.95%(-3.85) 하락한 $399.80을 기록했다. 같은 만기의 미국 코코아 선물은 -3.50%(-197.00) 급락해 $5,428.00에 마감했다. 또한 12월물 금 선물은 -0.81%(-33.93) 하락한 $4,179.67/트로이온스로 거래를 마쳤다. 콜롬비아의 대표 수출 농산물과 연관성이 높은 커피·코코아 가격의 변동은 향후 기업 실적과 무역수지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모니터링 대상이다.
외환시장에서 USD/COP(미국 달러/콜롬비아 페소)는 +1.34% 상승한 3,756.50을 기록해 콜롬비아 페소 약세가 관찰됐다. BRL/COP(브라질 헤알/콜롬비아 페소)도 +1.15% 올라 709.18에 거래됐다. 한편,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은 -0.30% 하락한 99.08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달러 인덱스 약세는 신흥국 통화에 우호적일 수 있으나, 동일 시점에 USD/COP가 상승했다는 점은 지역·국내 요인에 따른 페소 약세 압력이 존재했음을 시사한다주1.
해석과 시사점
COLCAP의 -1.40% 하락은 업종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한다. 특히 금융·투자·공공 서비스 섹터는 금리·규제·정책 기대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불확실성 확대 국면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날 커피·코코아 가격 하락은 농산물 관련 기업 및 수출 기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금 선물 가격 약세는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부분적으로 약화됐거나 수익률 환경 변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다만, 환율 측면에서 USD/COP 상승(페소 약세)은 수입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수 있는 변수로, 향후 기업 마진과 내수에 중립적이지 않은 신호가 될 수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업종별 차별화와 환율-원자재 연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페소 약세는 달러화 매출 비중이 높은 수출기업에는 상대적 우호 요인이 될 수 있으나, 수입 원재료 의존도가 높은 내수기업에는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농산물 가격의 단기 급락은 관련 기업의 가격 전가 능력과 헤지 전략에 따라 실적 영향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통화·금리·원자재의 3대 변수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파급 경로를 점검하는 접근이 유효하다.
용어 설명 및 참고
COLCAP: 콜롬비아 증권거래소(BVC)의 대표 주가지수로, 시가총액 및 유동성 등이 반영되어 콜롬비아 증시의 전반적 흐름을 나타낸다. 지수 하락은 상장사의 총체적 시가총액이 감소했음을 뜻한다.
섹터 지수(금융·투자·공공 서비스): 업종별로 묶어 성과를 보여주는 분류다. 금융은 은행·보험·증권 등을, 투자는 투자지주·자산운용 등 관련 기업을, 공공 서비스는 전력·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관련 기업을 포함한다.
미국 커피 C 선물: 뉴욕 ICE 선물거래소의 아라비카 커피 벤치마크 계약으로, 글로벌 커피 가격의 대표지표로 활용된다. 미국 코코아 선물은 동일 시장의 코코아 기준 계약이며, 초콜릿 원재료 가격의 핵심 척도다.
트로이온스(troy ounce): 귀금속 거래 단위(약 31.1035g). 금·은 등 귀금속 선물 가격은 통상 트로이온스 기준으로 호가된다.
USD/COP, BRL/COP: 각각 달러/콜롬비아 페소, 브라질 헤알/콜롬비아 페소 환율을 의미한다. 숫자가 오를수록 페소 약세(달러·헤알 대비 가치 하락)를 뜻한다.
미국 달러 인덱스 선물: 유로·엔·파운드 등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수의 선물 계약이다. 일반적으로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면 달러가 약세, 상승하면 강세로 해석된다.
종목별 마감 요약
– 상승 상위: 볼사 데 발로레스 데 콜롬비아(BVC:BVC) +3.51%(+460.00p) → 13,560.00; 미네로스 SA(BVC:MAS) +1.84%(+260.00p) → 14,360.00; 그루포 아르고스 우선주(BVC:ARG_p) +1.26%(+160.00p) → 12,880.00.
– 하락 상위: 카나콜 에너지(BVC:CNE) -3.17%(-180.00p) → 5,500.00; 그루포 시베스트 SA(BVC:CIBEST) -2.13%(-1,400.00p) → 64,300.00; 그루포 누트레사 SA(BVC:NCH) -1.89%(-5,000.00p) → 260,000.00.
주1 해석 가이드: 본 문서의 수치·사실 관계는 인베스팅닷컴 원문에 따른 것이며, 시장 상황의 일반론적 의미 부여는 교육적·설명 목적의 맥락 정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