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증시, 장 마감… COLCAP 0.72% 상승하며 5년 만에 최고치 경신

[콜롬비아 증시 마감]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증권거래소(BVC)가 장을 마친 결과, 벤치마크 지수인 COLCAP이 전 거래일보다 0.72% 상승하며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장은 산업(Industrials)·서비스(Services)·농업(Agriculture) 섹터의 고른 강세가 주도했다.

2025년 8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COLCAP은 장중 꾸준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마감 직전까지 탄력을 유지했고, 지수 구성 25개 종목 중 상당수가 플러스권에 안착했다. COP는 콜롬비아 페소를 뜻한다.

주요 상승 종목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Interconnection Electric SA ESP(티커: ISA)가 2.37%(+480페소) 오른 20,720페소로 마감하며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Mineros SA(티커: MAS)가 1.23%(+90페소) 오른 7,400페소, Banco De Bogota SA(티커: BBO)가 0.69%(+220페소) 상승한 32,000페소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하락 종목
반면 Canacol Energy Ltd(티커: CNE)는 5.45%(-360페소) 급락한 6,240페소로 마감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Celsia SA(티커: CEL)는 1.66%(-80페소) 하락한 4,725페소, Grupo Argos SA 우선주(티커: ARG_p)는 0.70%(-80페소) 떨어진 11,400페소로 장을 마쳤다.

흥미롭게도 이날 하락 종목 수와 상승 종목 수는 통계상 ‘0 대 0’으로 집계됐다. 이는 거래소 측 데이터베이스에서 집계 과정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일부 종목이 지수 구성 요건에서 제외돼 표본으로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Canacol Energy의 주가가 5% 이상 빠지며 사상 최저치를 새로 썼다”

라는 점은 에너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제 상품·통화 시장 동향
같은 날 국제 상품시장에서는 9월물 미국 커피 C 선물이 1.36%(-4.05달러) 내린 파운드당 294.6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9월물 미국 코코아 선물은 1.45%(+121달러) 오른 톤당 8,484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3,431.70달러로 0.09%(-3달러) 소폭 하락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콜롬비아페소(USD/COP)가 0.02% 하락한 1달러당 4,047페소, 헤알/콜롬비아페소(BRL/COP)가 0.03% 내린 740.96페소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달러인덱스(DXY) 선물은 98.02로 0.57% 하락해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했다.


용어·배경 설명
COLCAP은 보고타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20~25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주가지수다. 우리나라의 KOSPI와 유사한 지표로, 콜롬비아 경제 및 금융시장의 종합적 흐름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BVC는 ‘Bolsa de Valores de Colombia’의 약자로, 콜롬비아 유일의 국립 증권거래소다.

한편 선물(Futures)시장은 특정 상품을 미래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계약을 거래하는 곳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 위험을 헤지하거나 투기 목적의 포지션을 구축할 때 이용된다.

이번 COLCAP의 5년 만의 신고점은 콜롬비아 내 경기 회복 기대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주요 에너지·전력 종목의 약세는 향후 지수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