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허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 “ECB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 여부, 아직 단정할 수 없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 마르틴 코허(Martin Kocher) 총재가 금리 인하 사이클의 ‘종료’ 여부는 시기상조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5년 9월 1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코허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통화정책 결정은 회의 때마다 축적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도 다음 회의에 대한 미리 정해진 로드맵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 마르틴 코허 총재

그는 오스트리아 국립은행(OeNB) 총재직을 최근에 맡아 처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ECB가 2024년부터 단행해 온 일련의 기준금리 인하가 실제로 끝났는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며 “경제 지표가 각 회의 직전 어떻게 달라지느냐”가 핵심 변수라고 부연했다.

주목

배경·용어 설명*
ECB는 유로존 20개 회원국의 통화정책을 총괄한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통화정책위원회(Governing Council)는 각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와 ECB 집행이사진으로 구성된다. 인플레이션 압력, 성장률, 금융시장 여건 등을 종합해 매 6주가량마다 회의를 여는 구조다.

코허 총재의 발언은 “9월 회의 직후 금융시장 일각에서 나온 ‘추가 인하 종료론’”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최근 독일·프랑스 채권금리는 ‘더 이상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상승세였으나, 코허 총재의 회의적 발언 이후 유럽 단기물 금리는 즉각적으로 방향성을 재조정했다.※당일 변동 폭과 수치는 기사 공개 시점 미공개

“미리 정해진 경로는 없다”는 표현은 ECB가 지난 2년 동안 ‘데이터 의존적(data-dependent) 정책 프레임’을 수차례 강조해온 연장선이다. 코허 총재는 “앞으로도 인플레이션과 경제활동 지표가 예상 밖으로 움직이면 정책도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경직적 기계적 정책’ 가능성을 일축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ECB가 이미 실질 금리(명목 금리 – 물가상승률) 기준으로는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러나 코허 총재는 “개별 경제 충격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한, 성급히 정책 기조를 고정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주목

편집자 주
본 기사는 AI 언어모델의 초안을 기자가 검토·수정한 뒤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