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트디부아르에서의 코코아 공급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코코아 가격이 상승했다. 화요일 뉴욕 ICE 코코아(September ICE NY cocoa)는 +229 (+2.68%), 런던 ICE 코코아(July ICE London cocoa)는 +58 (+0.96%) 상승 마감했다.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에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마케팅 기간 동안 코트디부아르 농부들은 10월 1일부터 6월 22일까지 1,679만 톤(MMT)의 코코아를 항구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대비 6.9%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35%의 급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한 코트디부아르의 많은 비로 인해 코코아 재배자가 농사를 그만두고, 중간 수확을 방해하고 있다는 보고도 나왔다. 이러한 상황은 코코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환율과 코코아 가격 영국 파운드가 3년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런던의 코코아 가격 상승은 제한적이었다. 파운드의 강세는 영국 파운드로 가격이 결정되는 코코아에 부담이 된다.
코코아 재고 역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1월 24일, 미국 항구에 보관 중인 ICE 코코아 재고는 21년 만에 최저치인 1,263,493 자루까지 내려갔으나, 지난주 수요일에는 2,363,861 자루로 9개월 반 만에 높은 수준까지 회복되었다.
수요와 가격의 관계 코코아 수요에 대한 우려와 코코아 가격이 억제되는 한편, 주요 제과 업체의 매출이 감소하며 소비자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예를 들어, Barry Callebaut AG는 높은 코코아 가격과 관세 불확실성으로 연매출 지침을 하향 조정했다.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Hershey Co.)는 1분기 매출이 14% 감소했으며, 2분기 관세 비용이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코코아기구(ICCO)는 2023/24년 전 세계 코코아 적자가 494,000 톤에 이를 것으로 수정했으며, 이는 60년 만에 가장 큰 적자다. ICCO는 2023/24년 전세계 코코아 생산량이 전년 대비 13.1% 감소한 4,380,000 톤일 것으로 밝혔다. 반면, 2024/25년에는 전세계 코코아 생산량이 7.8% 증가한 4.84 MMT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