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ICE 뉴욕 코코아 (CCN25)는 월요일 +267 (+2.73%) 상승으로 마감했고, 7월 ICE 런던 코코아 #7 (CAN25)는 +108 (+1.68%) 상승으로 마감했다.
7월 16일에 발표된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 코코아 가격은 초기 하락에서 회복하여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달러 지수 (DXY00)가 약세를 보인 데다가, 코트디부아르에서의 코코아 수출 속도가 느려져 향후 공급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요일 발표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농부들은 이번 마케팅 연도에 10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1.66백만 메트릭톤의 코코아를 수출했는데, 이는 작년 대비 +6.4% 증가했으나, 12월의 +35% 증가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이다.
코트디부아르 수출 감소는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다. 지난 수요일 보고된 나이지리아의 4월 코코아 수출은 전년도 대비 -11% 감소하여 18,561 MT에 그쳤다. 나이지리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코코아 수출국이다.
현재 코코아 재고가 반등한 것은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1월 24일에 126만3,493개 백으로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미국 항구에 보관된 ICE 모니터링 코코아 재고는 반등하여 월요일 기준으로 230만7,118개 백으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서아프리카의 기후 우려로 뉴욕 코코아는 4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최근 선물 가격을 기록했다. 최근 서아프리카에 비가 내리긴 했지만, 아프리카 홍수 및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가나는 물론 코트디부아르의 3분의 1 이상이 여전히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현재 9월까지 수확 중인 코트디부아르 중반 수확의 품질 우려에서도 지지받고 있다. 코코아 가공업자들은 작물의 품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코트디부아르 코코아 콩을 많이 거부하고 있다. 가공업체들에 따르면, 중반 수확 코코아의 약 5%에서 6%가 품질이 낮은 것으로, 본수확 기간의 1%에 비해서 증가했다. 라보뱅크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중반 수확의 품질 저하는 지역에 비가 늦게 도착하면서 작물 생장이 제한된 것이 부분적인 원인이다. 중반 수확은 연중 두 번 있는 수확 중 더 작은 수확으로, 보통 4월에 시작된다. 올해 코트디부아르 중반 수확의 평균 예상치는 400,000 MT로, 작년 440,000 MT에 비해 -9% 감소한 수치이다.
코코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에 대한 우려는 가격 하락의 원인이다. 이는 높은 코코아 가격에다가 관세가 추가될 것이라는 불안 때문이다. 4월 10일, 세계 최대 초콜릿 제조업체 중 하나인 바리 칼레보는 코코아 가격과 관세의 불확실성 때문에 연간 판매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초콜릿 제조업체 허쉬도 최근 보고에서 Q1 판매가 14% 감소했으며 Q2에 1,500만~2,000만 달러의 관세 비용이 예상되어 초콜릿 가격을 인상하고 소비자 수요를 더욱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몬델레즈 인터내셔널도 경제 불확실성과 높은 초콜릿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간식 구입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코코아 가공업체들로부터의 수요 약세도 관측되었다. Q1 북미 코코아 분쇄량은 작년 대비 -2.5% 감소한 110,278 MT였다. Q1 유럽 코코아 분쇄량은 -3.7% 감소한 353,522 MT, Q1 아시아 코코아 분쇄량은 -3.4% 감소한 213,898 MT였다.
5월 30일, 국제 코코아 기구(ICCO)는 2023/24년 세계 코코아 적자를 2월 추정치인 -441,000 MT에서 -494,000 MT로 수정했다. 이는 60년 만에 가장 큰 적자이다. ICCO는 2023/24 코코아 생산이 전년 대비 -13.1% 감소한 4.380 MMT로 집계되었다고 말했다. 2023/24년 세계 코코아 재고/분쇄 비율은 27.0%로 4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25년을 내다보며, ICCO는 2월 28일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24/25년 세계 코코아 흑자를 142,000 MT로 예측했다. 이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것이다. ICCO는 또한 2024/25년 세계 코코아 생산이 전년도 대비 +7.8% 증가하여 4.84 MM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