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가 자회사인 코스타 커피(Costa Coffee)의 매각을 철회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매각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프라이빗에쿼티(사모펀드) 측의 인수 제안이 기대에 못 미치자 매각 계획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6년 1월 14일,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음료 대기업인 코카콜라(Coca‑Cola)는 남아 있던 인수 후보들과의 협상을 2025년 12월에 종료하면서 수개월에 걸친 옥션(경매) 절차를 중단했다. 이 보도는 사안을 잘 아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하고 있다.
로이터는 해당 보도를 즉시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기대한 매각가격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복수의 프라이빗에쿼티 제안이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핵심 사실
매각 대상: 코스타 커피(Costa Coffee)
매각 중단 시점: 2025년 12월(협상 종료)
보도 출처: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는 즉시 확인하지 못함
이유: 사모펀드의 인수 제안이 코카콜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함
프라이빗에쿼티와 옥션(경매) 방식 설명
프라이빗에쿼티(PE, 사모펀드)는 상장사 지분이 아닌 비상장 또는 특정 자산을 인수해 운영 개선이나 재무 재구성을 통해 가치를 높인 뒤 향후 매각이나 상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기관이다. 기업 매각 과정에서 소유주는 여러 투자자를 상대로 공개 또는 제한적 경쟁입찰을 실시하는데, 이를 통상적으로 ‘옥션’ 또는 ‘경쟁입찰’이라고 부른다. 옥션은 매도자가 최대한 높은 가격과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진행된다.
이번 코스타 커피 매각의 중단은 매도자인 코카콜라가 제시한 가치 평가(밸류에이션)와 인수 후보들이 제안한 현금 또는 거래 조건 사이에 차이가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프라이빗에쿼티 측은 통상 투자 수익률(ROI)을 고려해 보수적으로 제안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매도자의 기대와 충돌할 수 있다.
시장·전략적 함의 분석
첫째, 코카콜라의 전략적 우선순위 재정비가 예상된다. 2018년 코카콜라는 코스타 커피를 인수해 글로벌 커피 시장 진출을 강화하려 했고, 이후 코스타는 유럽을 중심으로 매장 확장과 브랜드 구축에 기여했다. 이번 매각 중단은 코카콜라가 단기간에 자산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하기보다, 코스타의 사업전략을 재검토하거나 장기적으로 보유하면서 추가 가치 창출을 도모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둘째, 프라이빗에쿼티 시장의 매수 심리을 반영한다. 사모펀드들이 인수 제안을 보수적으로 제시한 배경에는 금리 수준, 자금조달 비용, 예상 리스크(예: 소비자 수요 변동, 인플레이션 영향 등)가 작용했을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사례는 현재 시장에서 프라이빗에쿼티가 대형 소비재·외식 브랜드 인수에 대해 더욱 신중해졌음을 의미할 수 있다.
셋째, 코스타 커피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이다. 매각 절차가 중단되면 코카콜라는 자회사 가치에 대해 내부 평가를 다시 수행하거나 사업 구조 조정, 비용절감, 매장 구조 최적화 등으로 가치를 제고하려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향후 재매각 또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부분 매각 등 다양한 옵션이 검토될 수 있다.
넷째,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코카콜라가 코스타를 완전 매각하지 못했다고 해서 회사의 핵심 음료 사업에 직접적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 기대가 사라지면 단기적으로 재무 구조 개선 전망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 심리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코카콜라가 매각 대금으로 부채 축소나 배당 지급을 계획했다면 해당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다섯째, 소비자 측면에서의 영향은 즉각적이지 않다. 코스타 브랜드 운영이 코카콜라의 소유 하에 계속될 경우 서비스나 제품 전략의 변화는 점진적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장기적으로 소유 구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투자 여력과 확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실용적 정보 및 향후 관전 포인트
1) 코카콜라의 공식 입장 발표 여부: 회사가 내부 전략 재검토 결과와 향후 계획(보유 지속, 재매각, 부분 매각 등)을 공식 성명으로 밝힐지 주목해야 한다.
2) 프라이빗에쿼티 측 움직임: 주요 사모펀드가 재차 인수 의사를 표하거나 제안 조건을 상향 조정할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3) 코스타의 실적 지표: 매장별 매출 추이, Same-store sales(동점포 매출), 영업이익률 등 핵심 실적지표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가 될 것이다.
4) 시장 금리 및 크레딧 환경: 사모펀드의 레버리지(차입) 기반 인수는 금리와 신용시장 상황에 민감하므로 금융시장 흐름이 중요한 변수다.
요약하면, 코카콜라의 코스타 커피 매각 중단은 인수 제안과 매도 기대 간 불일치에서 비롯됐으며, 이는 향후 기업 전략·사모펀드 시장·밸류에이션 재검토 등의 연쇄적 논의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 기관 및 날짜 정리:
보도일: 2026년 1월 14일
보도기관: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요지: 코카콜라가 코스타 커피 매각을 중단함. 협상 종료 시점은 2025년 12월. 로이터는 즉시 확인 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