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주가 하락 매수 전에 2026년에 주목할 세 가지

핵심 요약

코스트코(Costco Wholesale)의 동일점포 매출(SSS) 성장력은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소비자 가치 제안을 보여준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에 순증 28개 신규 창고형 매장을 열 계획이며, 2025회계연도 실적은 양호했지만 시장은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주가가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들은 2026년을 앞두고 동일점포 매출, 성장(신규 출점) 전략, 그리고 밸류에이션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2025년 12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NASDAQ: COST)의 장기적 성과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2025년 한 해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025년 12월 17일 기준 주가는 연초 대비 약 6% 하락했으며, 정점 대비로는 약 20% 조정된 상태다. 이러한 시점에서 주식을 신규로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2026년에 주목해야 할 주요 변수를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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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co Wholesale sign on side of building


1. 동일점포 매출(SSS)은 왜 중요한가

소매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동일점포 매출(SSS, Same-Store Sales)이다. 이는 기존에 운영하던 점포들의 매출 변화를 측정해 신규 출점 효과를 배제한 채 점포별 생산성 변화를 보여준다.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이유는 동일점포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면 기업의 본원적인 수요 강도와 가격·상품력·고객유지 능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는 이 지표에서 견조한 성과를 보여왔다. 예컨대 2020회계연도(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동일점포 매출이 +7.7%를 기록했고, 인플레이션이 높았던 2021회계연도와 2022회계연도에는 각각 +16.0%+14.4%의 성장을 보였다. 이러한 트렌드는 2025년까지 이어졌으며, 더 많은 유입 고객(foot traffic)평균 거래금액(average ticket) 증가의 결합이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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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동일점포 매출(SSS)은 계절적 요인, 품목 믹스, 멤버십 구조 변화 등으로 단기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분기별·연도별 추이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


2. 성장은 계속되는가: 출점 계획과 지리적 확장성

코스트코는 전 세계적으로 총 921개 창고형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2(약 614개)가 미국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규모가 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유지한다. 최신 분기인 2026회계연도 1분기(종료일 11월 23일)에는 순매출(net sales) 66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출 규모가 크다.

경영진은 2026회계연도에 순증 28개 신규 창고형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추가 출점 여지가 여전히 크다는 점과 국제 시장, 특히 중국에서의 확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시장 확장은 환율, 규제, 현지 유통구조 적응 등 변수와 함께 진행되어야 하므로 실행 속도와 수익성 관점에서 세부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성장 전략의 지속성은 향후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규 출점은 초기 투자비용을 요구하지만 장기적으로 회원 기반 확대와 매출 다각화를 통해 회사 전반의 매출 레버리지를 높일 수 있다.


3. 밸류에이션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2025회계연도(종료일 2025년 8월 31일) 코스트코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견조했다. 회사의 순매출과 순이익은 연간 기준 각각 8%와 10% 증가했으며, 최신 분기에서도 이러한 개선 흐름은 이어졌다. 그러나 주가는 이러한 실적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했으며, 그 이유 중 하나로는 시장 내 밸류에이션 우려가 지목된다.

구체적으로 코스트코의 주가수익비율(P/E)은 글 시점에서 약 46배로 평가되며, 이는 2025년 초의 63배에 비해 하향 조정된 수치다. 높은 P/E는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음을 의미하므로 투자자는 과도한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투자 판단 시에는 절대적 밸류에이션뿐 아니라 동종업종·시장 대비 상대적 지표, 그리고 이익의 질(예: 멤버십 수수료 안정성, 상품 마진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시장 관측에 따르면 2026년에는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재평가는 주가의 추가 상승 또는 추가 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지표의 추이와 이익 전망의 신뢰도를 병행해 확인해야 한다.


투자 판단을 위한 종합적 관찰 포인트

종합하면, 투자자들이 코스트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세 가지 핵심 지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동일점포 매출(SSS)의 지속성, 출점 계획과 국제 확장 전략의 실행력, 그리고 밸류에이션 수준(특히 P/E 비율). 이 세 가지 요인은 단기적 주가 등락뿐 아니라 중장기적 수익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추가로, 용어 설명을 덧붙이면 동일점포 매출(SSS)은 기존 점포의 매출 변화를 측정해 성장의 질을 파악하는 지표이고, 주가수익비율(P/E)은 주가가 주당순이익(EPS)에 비해 몇 배로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밸류에이션 지표다. 이들 지표는 서로 보완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판매·수익·밸류에이션이 동시에 개선될 경우 주가는 긍정적인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실적은 양호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에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주가가 추가 조정을 받을 위험이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분기 실적과 경영진의 가이던스, 출점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유효하다.


관련 공시 및 이해관계

기사 원문 저자인 Neil Patel은 보도 시점에 해당 종목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명시했다. 반면에 매체인 The Motley Fool은 코스트코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천하고 있다는 공시가 포함되어 있다. 이 보도 내용은 해당 회사와 시장 참여자의 공개된 데이터와 기업 발표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발행일: 2025-12-22 | 원출처: 나스닥닷컴(배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