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주가, 연초 이후 15% 상승…매수 시점인가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의 주가가 올해 들어 15% 상승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이 기업의 실적 개선에 의한 것인지, 혹은 동종 소매업체들의 주가 동반 상승 현상에 따른 것인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26년 2월 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코스트코(NASDAQ: COST)는 지난 12개월간 가치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주가가 15% 오름세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월마트(Walmart)와 타깃(Target) 등 다른 소매업체의 주가도 유사한 비율로 상승했다는 점을 기사에서 지적하고 있다.

Costco logo

핵심 실적 지표

코스트코는 오랜 기간 고객과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기업이다. 멤버십 갱신률이 약 92%에 달한다는 점은 충성 고객층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재무 실적 측면에서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은 아니지만, 2026 회계연도 1분기(2025년 11월 23일 종료)에 매출이 6% 증가했고, 해당 분기의 순이익은 2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또한, 2025 회계연도 전체로는 매출이 8% 증가했고, 순이익은 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국제 확장과 주소 가능 시장

코스트코의 창고형 매장(warehouse) 비즈니스는 국제 확장 측면에서 경쟁사들이 성공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성과를 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점포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월마트가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고전했던 시장에서도 코스트코는 상대적으로 큰 주소 가능 시장(addressable market)을 확보했다.

COST PE Ratio Chart

밸류에이션(Valuation) 문제

하지만 코스트코의 현재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밸류에이션이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해 코스트코의 주가수익비율(P/E 비율)은 52배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월마트와 타깃은 물론 아마존(Amazon)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기사에서는 코스트코의 이익 증가율이 한 자릿수 후반~두 자릿수 초반 수준에 머무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의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밸류에이션이 이미 투자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성공을 지나치게 반영하고 있다”

과거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는 2020년에 코스트코 보유 지분을 정리했는데, 기사에 따르면 이는 부분적으로 밸류에이션 우려 때문이었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은 이후 해당 처분이 “아마도 실수였을 것(probably a mistake)“이라고 말한 바 있다.

투자 의견 및 타이밍

기사의 핵심 결론은 다음과 같다. 장기 투자자에게 코스트코는 양호한 보유 종목으로서 이유가 있지만, 현 시점에서 신규 매수를 권장하지 않는다. 회사의 질적 경쟁력과 수익성 지속 가능성은 높게 평가되나, 그 우수성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어 현재의 이익 성장률로는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타 동종업체와 비교해 이익 배수(earnings multiple)가 보다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될 때까지 매수를 보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용어 설명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P/E 비율(주가수익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1달러 이익을 얻기 위해 얼마를 지불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P/E가 높다는 것은 미래의 성장 기대가 크거나, 현재 이익 대비 주가가 높다는 의미이며, 반대로 P/E가 낮으면 성장 기대가 작거나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멤버십 갱신률은 회원 기반 비즈니스에서 고객 충성도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갱신률이 높을수록 고객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향후 주가와 경제에 미칠 영향: 시나리오 분석

전문가 관점에서 볼 때, 코스트코 주가의 향후 방향성은 주로 두 가지 주요 변수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실적(매출 및 이익 성장)의 추가 가속 여부다.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일은 3월 5일로 예정되어 있어 해당 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정당화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 둘째, 시장 멀티플(평가 배수)의 재평가다. 만약 경제 전반의 금리 환경이나 투자심리 변화로 멀티플이 축소되면, 코스트코 주가가 수익성은 유지되더라도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다. 첫째,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국제 확장이 추가 성과를 낸다면 투자자들은 현재의 고P/E를 정당화하며 주가는 추가 상승할 수 있다. 둘째, 실적이 예상 수준에 머물거나 금리·거시환경이 악화되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P/E가 하향 조정되며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셋째, 경쟁 심화나 비용 구조 악화가 발생하면 수익성 둔화로 이어져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들 시나리오는 모두 현재 공개된 재무 지표(매출 증감률, 순이익 증가율, 멤버십 갱신률)와 시장 밸류에이션(현재 P/E 52배)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예측이다.

투자자를 위한 실용적 조언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첫째,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분할 매수 또는 진입 시점을 분산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둘째, 코스트코의 핵심 경쟁력인 멤버십 기반의 충성 고객층과 국제 확장 전략이 장기적 이익 성장으로 연결되는지 분기별 실적과 점포별 매출 추이를 지속 관찰해야 한다. 셋째, 동종업체인 월마트와 타깃, 아마존 등과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및 시장 점유율 변화를 주기적으로 비교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타 참고 사항

기사 작성과 관련한 이해관계 공개에 따르면, 원문을 게재한 매체의 투자정보 서비스는 여러 종목에 대해 포지션을 보유하거나 권고하고 있으며, 해당 정보는 투자 판단의 보조자료로 활용되어야 한다. 투자 결정은 각 개인의 투자 목적과 위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