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NASDAQ: COST)는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준 종목이다. 지난 5년간 주가는 238% 상승해 S&P 500 지수를 크게 상회했으며, 현재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026년 1월 1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반대로 홈디포(Home Depot, NYSE: HD)의 상황은 다소 다르다. 홈디포 주가는 최근 5년간 S&P 500을 밑돌았고, 최고가 대비 약 2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두 유통업계 대표주 가운데 현재 어떤 종목이 더 매수에 유리한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열광적인 투자심리: 코스트코
코스트코 주가는 지수와 보조를 맞추듯 사상 최고가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강한 매수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 이는 밸류에이션(Valuation)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기사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코스트코의 주가수익비율(P/E 비율)은 50배 수준이다. 이는 지난 25년 동안 이 종목이 거래된 수준 중에서도 매우 높은 편에 속하며, 최근 10년 평균 대비 약 46%의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일부 투자자는 코스트코가 이러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회사는 주주에게 인상적인 수익 및 특별 일회성 배당으로 보상을 해왔고, 대규모 유통규모는 고품질 상품을 매우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강력한 경쟁우위를 제공한다. 또한 회원제 모델은 고객 충성도를 견고히 하고,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증가시켜 왔다.
다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향후 코스트코의 기대수익률이 S&P 500을 능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관측이 있다. 기업이 더 이상 과거처럼 빠르게 신규 점포를 확장할 수 없을 경우(특히 사업 규모가 훨씬 작았을 때의 속도로는 불가능함), 매출 성장률은 향후 둔화할 수밖에 없다.
월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매출과 희석 주당순이익(연환산 기준)은 회계연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이 각각 6.3%와 11.2%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률은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거시적 역풍과 기회: 홈디포
홈디포는 회계연도 2020년과 2021년에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나, 그 이후로는 뚜렷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다. 경영진은 인플레이션과 같은 거시적 요인이 소비자의 대규모 리모델링(renovation) 수요를 억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2023 회계연도 같은 점포 매출(동일점포매출, same-store sales)은 3.2% 감소했으며, 현 회계연도에는 1%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은 일시적이라는 관점도 있다. 홈디포는 약 1조 달러 규모의 홈 인프라(주택 개보수) 시장에서 명확한 리더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아직 약 15%에 불과하다. 업계가 분산되어 있는 구조인 만큼, 브랜드 인지도와 압도적인 재고 가용성, 그리고 전국 2,0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한 규모의 사업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유율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
또한 홈디포는 주주환원 정책에서 일관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회계연도에 회사는 84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했고, 자사주 매입으로 80억 달러를 사용했다. 꾸준한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창출은 이러한 자본배분 정책을 안전하게 만든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홈디포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다.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22.5배 수준으로, 이는 최근 10년 평균과 대체로 일치하며 S&P 500 대비 약간의 할인(디스카운트)을 의미한다.
리스크와 투자시 고려사항
명확한 점은 홈디포가 코스트코보다 거시경제 상황에 더 민감하다는 사실이다. 금리, 인플레이션, 주택시장 동향 등이 수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할인되어 있고, 산업 구조상 점유율 확대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점은 장기 투자자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는 장기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홈디포의 가치와 산업 배경은 현재 더 설득력 있는 투자 기회를 제시한다. 다만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
전문용어 및 지표 설명
– P/E(주가수익비율):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성장률이 크거나, 주가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 동일점포매출(same-store sales): 기존에 영업하던 점포의 매출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신규 점포 효과를 배제해 기존 사업의 성장성을 가늠한다.
–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에서 설비투자 등을 제외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현금으로, 배당·자사주 매입·부채상환 등에 쓰인다.
투자 영향 및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변수(금리·인플레이션·주택가격)가 리테일 업종과 주택 개보수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만약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안정되고 주택시장 수요가 회복된다면 홈디포의 동일점포매출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홈디포 주가의 추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반대로 소비자 지출이 축소되거나 주택거래가 둔화될 경우, 홈디포의 실적 민감도 때문에 주가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코스트코의 경우 이미 높은 성장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어, 향후 성장률이 둔화되면 주가의 조정 압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 즉, 코스트코는 성장 프리미엄이 가격에 선반영된 상태이므로 보수적 투자자는 밸류에이션의 매력도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홈디포는 낮은 P/E와 업계 내 확장 가능성, 일관된 자본환원 정책 덕분에 리스크 대비 보상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면 코스트코는 높은 안정성과 고객 충성도,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나 현재 가격은 향후 기대수익률을 제한할 수 있다.
기타 공지 및 공시 내용
원문 기사에서는 모틀리풀(Motley Fool)의 Stock Advisor 팀이 현재 투자자가 매수하기 좋다고 판단한 10개 종목을 선정했으나, 홈디포는 해당 추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또한 2005년 4월 15일에 엔비디아(NVIDIA)가 이 리스트에 선정되었을 때, 추천 시점의 1,000달러 투자금이 2024년 6월 3일 기준으로 약 704,612달러가 되었음을 예로 들었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기사 작성자 닐 파텔(Neil Patel)과 그의 고객은 본문에 언급된 어떤 종목에도 포지션이 없으며, 모틀리풀은 코스트코와 홈디포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추천하고 있음을 공개했다. 이와 같은 공시는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이다.
요약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밸류에이션과 산업 구조를 고려할 때 홈디포가 더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투자 결정은 개인의 위험선호와 투자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거시경제 변수의 변화에 따른 실적 민감성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