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에너지, 리파이낸싱 리스크로 신용등급 ‘CCC+’로 하향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달라스 소재의 석유 및 가스 탐사 회사인 코스모스 에너지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2025년 6월 16일자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향 조정의 배경에는 유동성 압박 증가와 리파이낸싱 리스크가 있다. S&P는 코스모스가 유가 60달러를 가정한 현재 상황에서 자본구조 유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모스는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았고, S&P는 이러한 실적이 코스모스의 자본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이번 결정을 내렸다. 또한, 코스모스의 무담보 채권에 대한 발행 수준의 등급도 ‘B’에서 ‘CCC’로 낮췄고, 회수 등급도 ‘4’에서 ‘5’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모스는 향후 3년 동안 상당한 채무 만기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여기에는 2026년 4월 만기인 2억 5천만 달러의 선순위 채권과 2027년 5월 만기인 3억 5천만 달러, 2028년에 만기되는 4억 달러가 포함된다. 2025년 3월 31일 기준으로 13억 5천만 달러의 준비금 기반 대출 시설에서 10억 달러를 사용하였고, 총 유동성은 4억 달러다.

S&P는 코스모스의 유동성 평가를 적절함에서 부적절함으로 수정하며, 회사가 리파이낸싱 없이는 다가오는 만기를 해결할 충분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5년 동안 코스모스가 준비금 기반 대출 유지 약정을 위반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부정적인 전망은 코스모스가 단기 만기 채무를 리파이낸싱 못 하거나 유동성이 더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등급 하향 가능성을 반영하지만, S&P는 향후 12개월 내에 기본적인 채무 불이행은 예상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