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부커 상원의원, 엘론 머스크의 캠페인 후원금 거부 선언

미국 뉴저지주 민주당 상원의원 코리 부커가 엘론 머스크로부터 캠페인 기부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전 트럼프 고문에게 ‘지금 민주당의 추진력을 강화하는 더 의미 있는 방법으로 참여해 달라’고 촉구했다.

2025년 6월 8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부커 의원은 ‘이 법안은 우리 장기 경제에 치명적이며, 이는 미국적 이슈이기 때문에 엘론 머스크가 내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아도 좋다’고 NBC “Meet the Press”에 말했다. 그는 ‘지금 행동하지 말고 간단히 트윗만 발사하지 말고, 지금 국회의원들과 상원의원들에게 이 일을 하지 않도록 압박하는 더 의미 있는 방식으로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로부터 캠페인 자금을 받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부커는 ‘나의 캠페인을 위해 엘론 머스크로부터 돈을 받지 않겠다. 하지만 엘론 머스크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지금 더 많은 미국인들이 이 법안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자원을 투자하는 것은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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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의 발언은 다른 민주당원들, 특히 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로 칸나가 트럼프 대통령과 테슬라 및 스페이스X CEO인 엘론 머스크 간의 공개적인 갈등 이후 엘론 머스크를 민주당에 환영하자는 논의를 시작한 상황에서 나왔다.


칸나 의원은 ‘우리는 그가 민주당이 그가 동의하는 가치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고 폴리티코에 말했다. 머스크와 트럼프 간의 충돌은 머스크가 예산 법안을 ‘역겹고 혐오스러운 것’이라고 부른 후 시작되었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머스크를 ‘버티기 힘들다’고 비난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캠페인을 위해 부스트했던 $2억 5천만 달러를 언급하며 ‘배은망덕’이라며 반격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언론 인터뷰에서 머스크와의 관계를 회복할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머스크가 내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원하게 될 경우에 대한 질문과도 관련이 있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민주당을 지원하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5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했던 세금 감면을 연장하고 국경 보안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리며 연방 세금을 줄이는 강력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저소득층 미국인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케이드와 일부 식품 배급 프로그램의 예산을 삭감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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