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5년 12월 15일 — 코리아징크(Korea Zinc)의 이사회가 미국에서 중요 광물 정제를 위한 10조원(1조원? check) 규정 관련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25년 12월 15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코리아징크의 이사회는 1조원(약 10조원 아님; 원문은 ’10 trillion won’) 규모의 제련소를 미국에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미국 정부와 미국 기업들과의 합작법인(joint venture)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며, 중요 광물의 정제 및 생산을 목표로 한다.
해당 보도는 이사회 논의 소식이 전해지자 코리아징크 주가는 월요일 오전 거래에서 약 11% 급등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주주 측은 이 계획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이번 합작 추진이 경영진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로 건설될 제련소는 아연(zinc), 안티몬(antimony), 저마늄(germanium) 등 중요 광물(critical minerals)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의 대중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보도에서 인용된 소식통은 언론에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한이 없었으며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코리아징크 측 대변인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국 중앙일보(조선일보·중앙일보 계열)에 따르면, 미 정부와 미 방위(국방) 관련 기업들이 이 합작에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미국 측은 코리아징크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해졌다. 보도는 또한 제련소 자금의 대부분이 차입(대출)로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풍(Young Poong) 그룹은 성명에서 이번 계획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MBK Partners)는 지난 1월 기준 약 41%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영풍은 미 정부가 외국 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며, 코리아징크 경영진이
“화이트 나이트(white knight)를 확보하려는 시도”
로 해석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윤병철(영문에선 Yun B. Choi로 표기)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려는 목적이라는 취지로 강하게 반발했다.
영풍과 MBK는 올해 초 코리아징크의 이사회 과반수 확보 시도에 실패한 바 있다. 이는 회사 내부의 주주 행동주의와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코리아징크는 지난 8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별도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코리아징크는 2028년부터 중국 외부에서 조달한 원자재를 사용해 저마늄(germanium)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기사는 또한 중국이 안티몬·저마늄 등 중요 광물 공급에서 세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광물들은 통신 장비, 반도체, 군사 기술 등에 사용된다. 베이징(중국 정부)은 2024년 12월 3일 미국에 대한 이들 광물의 수출을 금지했으며, 이는 워싱턴의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에 따른 조치였으나 해당 금지는 11월 이후 유예(일시 중단)된 상태다.
환율 기준으로는 달러당 1,475.5400원($1 = 1,475.5400 won)으로 표기되어 있다.
용어 설명
중요 광물(critical minerals)은 특정 산업, 특히 방위산업·반도체·통신 인프라에 필수적인 원자재를 말한다. 안티몬(antimony)은 전자재료와 난연제(난연성 첨가제)로 쓰이며, 저마늄(germanium)은 광섬유, 적외선 광학, 반도체 소자에 사용된다. 아연(zinc)은 주로 금속 도금과 합금, 화학 제품 원료로 사용된다. 이러한 광물의 공급망은 지리적 집중화가 진행되어 있고, 특정 국가가 생산을 장악한 경우 공급 리스크가 커진다.
배경과 맥락
미국은 최근 중국에 대한 전략적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외에 소재한 기업과의 합작 및 투자이 늘어나고 있으며, 방위 관련 기업과 정부 기관이 중요 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직접 투자에 나서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다만, 미 정부가 외국 기업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드문 사례라는 점이 보도에 의해 강조되었다.
시장·경제적 영향 분석
이번 합작법인 추진 소식은 단기적으로 코리아징크 주가에 즉각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보도 직후 주가가 약 11% 급등한 점은 투자자들이 미국 정부 및 방위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제련소 건설 자금의 대부분이 차입으로 조달될 가능성이 높아 재무구조 악화(부채 증가) 우려가 상존한다. 차입 규모가 크다면 이자비용 증가와 신용 위험 확대가 기업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분 10%를 미국 측이 확보하는 방안이 현실화될 경우 지배구조 측면의 변화도 예상된다. 미국 정부 또는 방위기업의 지분 참여는 기술·안보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으나, 동시에 기존 주주들 간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경영권 분쟁을 촉발할 수 있다. 특히 영풍과 MBK가 이미 의결권 41%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외부 지분 유입은 주주 간 힘의 균형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국제 공급망 측면에서는 미국 내 제련 능력 확충이 실현되면 반도체·통신·방산 분야의 원자재 수급 안정성이 개선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과 공급 비용 구조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중국의 수출 제한 조치가 다시 강화될 경우 단기적 공급 불안이 재현될 수 있어 가격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존재한다.
정책·규제적 고려사항
미정부의 지분 참여와 같은 구조는 미·한 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심사, 안보 관련 검토, 경쟁법적 이슈 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방위산업과 연관된 원자재 공급은 각국의 안보 규제 대상이 될 수 있어, 합작법인의 추진 과정에서 추가적인 행정·법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결론
코리아징크의 이사회가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 미 정부·미국 기업과의 제련소 합작 계획은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등과 투자자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자금 조달 방식(대부분 차입)과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그리고 미·중 간 지정학적 긴장과 관련한 규제 리스크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다. 추가적인 공식 발표와 상세한 투자 조건, 지분율 및 자금 조달 구조가 공개되어야 사업의 실현 가능성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더욱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