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 산하 스카이, ITV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부 16억 파운드(약 21억5천만 달러) 인수 협상 중

영국 방송사 ITV컴캐스트(Comcast) 산하의 유료방송 기업 스카이(Sky)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사업부 매각을 놓고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부채 포함 총 16억 파운드(미화 약 21억5천만 달러)로 제시됐다다.

2025년 11월 7일, C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ITV의 광고 의존형 사업 구조가 광고 시장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매각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공식 확인했으며, 해당 협상은 아직 잠정적 단계로 규정했다.

ITV in talks to sell media unit to Comcast's Sky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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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article: CMCSA컴캐스트, ITV-GBITV. Follow your favorite stocksCREATE FREE ACCOUNT. 또한 Squawk Box Europe 프로그램은 3분 39초 분량의 관련 영상을 제공했다.

ITV의 M&E 사업부무료 지상파(free-to-air) 채널과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인 ITVX를 포함하며, 수익의 상당 부분을 광고에 의존한다다. 회사는 최근의 광고 시장 약세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Sky and ITV transaction context
거래 배경: 광고 경기 둔화

ITV 주가는 약 13년 전과 유사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회사는 전날(목요일) 공시에서 올해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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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잠재적 매각블룸버그가 최초 보도했으며, 시가총액 25억3천만 파운드 규모의 ITV는 성명에서 논의가 “preliminary”(초기 단계)라고 언급했다.

ITV 측은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ITV는 1950년대에 출범한 영국 지역 TV 프랜차이즈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광고 변동성을 상쇄하기 위해 스튜디오(Studios) 제작 사업을 확대해 왔다다. 이 제작 사업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인수합병(M&A) 관측의 중심에 서 왔다.

ITV Studios and market speculation
ITV 스튜디오 부문은 지속적으로 인수 관측 대상에 올라왔다

로이터올해 초 ITV가 아부다비의 지원을 받는 RedBird IMI와 각각의 제작 사업부 합병 가능성을 놓고 초기 단계의 논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다. 또한 프랑스의 미디어 그룹 바니제이(Banijay)FLE-NL 역시 ITV의 스튜디오 사업 또는 회사 전체에 대한 잠재적 인수 제안을 검토하며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ITV는 7월 발표에서 올해 6월 말까지 6개월 동안 M&E 사업부 매출9억5,500만 파운드(미화 약 12억8천만 달러)였으며, 조정 수익, 이자, 세금 및 상각3,500만 파운드라고 보고했다다1.


공시(Disclosure): 컴캐스트는 NBC유니버설의 모회사이며, NBC유니버설은 CNBC를 소유한다다. 컴캐스트의 Versant 분사 계획에 따라, VersantCNBC의 새로운 모회사가 될 예정이다다.


핵심 용어 해설
M&E(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방송 채널, 스트리밍 서비스, 광고 판매 등 콘텐츠 유통과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포괄하는 사업 단위를 의미한다다.
무료 지상파(free-to-air): 시청자가 별도의 유료 가입 없이 안테나 또는 기본 수신으로 시청 가능한 채널을 뜻한다다. ITV의 전통적 방송 채널은 이 범주에 속한다다.
ITVX: ITV가 운영하는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주문형(온디맨드) 콘텐츠와 라이브 채널을 제공한다다.
시가총액: 주가에 발행주식 수를 곱해 산정하는 기업의 시장가치로, 기사에서는 ITV의 시가총액이 25억3천만 파운드로 제시됐다다.
“조정 수익, 이자, 세금 및 상각”1: 기사 표기 그대로 번역했으며, 실무에서는 통상 이자·세금·상각(및 감가상각) 전 이익과 유사한 지표가 널리 쓰인다. 본문 수치는 원문 표현을 그대로 반영했다다.


해설과 맥락
이번 잠재적 거래는 광고 경기 둔화로 실적 부담을 겪는 ITV가 포트폴리오 재편을 검토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다. 스카이 입장에서는 유료방송과 스트리밍 역량을 보유한 기존 생태계에 지상파 채널 및 ITVX의 도달 범위를 결합할 경우, 시청자 접점 확대와 광고 재원 보강 같은 전략적 이점이 기대될 수 있다다. 반면 ITV는 스튜디오 제작 사업을 성장 축으로 키워온 만큼, 광고 변동성 리스크 축소현금 창출력 강화라는 관점에서 M&E 자산의 매각 가치를 면밀히 평가할 유인이 있다다. 다만 회사가 협상을 “초기 단계”라고 못 박은 만큼, 향후 협의 진전과 조건 구체화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다.

Deal outlook
향후 협상 진전 여부가 관건

1 원문 표현상 “adjusted earnings, interest, tax and amortization”로 기재돼 있으며, 통상적인 재무 용어(예: EBITDA/EBITA)와는 표기 방식이 다르다. 본 기사에서는 원문을 충실히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