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 콜 전략으로 Clear Secure 배당수익률 1.6%를 최대 24.2%까지 끌어올리는 방법

Clear Secure Inc(티커: YOU)에 투자한 주주들이 단순 현금배당(연 1.6%)을 넘어서는 수익을 노린다면, 옵션을 활용한 커버드 콜(Covered Call)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이번 분석은 2026년 1월 만기, 행사가 30.86달러인 콜옵션을 매도(sell)해 프리미엄 3.30달러를 확보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다.

2025년 7월 2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연환산(Annualized)하면 22.5%의 추가 수익률이 계산된다. 여기에 현행 배당수익률 1.6%를 더하면 총 24.2%의 연환산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단, 주가가 30.86달러를 초과해 만기일까지 콜옵션이 행사(assigned)되면 그 초과 상승분은 포기해야 한다.

현재 YOU 주가는 30.34달러로, 주가가 2.2% 이상 상승해야 옵션이 행사된다. 그 경우 투자자는 13.2%의 가격 상승 이익과 만기 전까지 지급된 현금배당을 합산한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콜옵션이 행사되는 순간 이후 주가상승의 추가 이익은 사라진다.


배당 유지 가능성은? 아래 차트는 Clear Secure의 과거 배당 기록을 시각화한 것이다.

YOU Dividend History Chart

기업의 배당정책은 이익 변동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 1.6% 배당수익률이 지속될지 여부는 수익성 추이, 현금흐름, 자본배분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옵션 프리미엄에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배당 감소 시 총수익률이 낮아질 위험을 유의해야 한다.

아래 지난 12개월(250거래일) 동안의 주가 변동성(Volatility)은 55%로 측정된다. 이는 나스닥 상장 기술·보안 섹터 평균을 웃돈다. 변동성이 높을수록 옵션 프리미엄도 커지는 경향이 있으나, 동시에 주가 급락 위험도 함께 커진다.

YOU Price Chart with 30.86 Strike

전문가 팁: 커버드 콜이란?

기초주식(보유 중인 주식) 100주당 콜옵션 1계약(행사가격 설정)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는 전략을 말한다. 주가가 행사가격 이하로 머무르면 옵션은 대부분 무(無)가치(Expire Worthless)로 만료돼 옵션매도자는 프리미엄 전액을 수익으로 확보한다. 반면 주가가 행사가격을 초과하면 매도자는 보유 주식을 행사가격에 넘겨야 하므로, 그 이상 상승분은 포기해야 한다.

더불어 Put:Call Ratio(푸트:콜 거래량 비율)는 시장 심리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이날 S&P 500 구성 종목 전체 옵션 거래를 보면, 푸트 556,880계약 대비 콜 1,210,000계약으로 0.46의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장기 중간값 0.65보다 낮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현재 콜옵션(상승 베팅)을 선호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리스크 및 투자자 유의점

1) 상승 제한(Risk of Capping Gains): 커버드 콜은 주가가 행사가보다 크게 오를 때 잠재 수익을 제한한다.
2) 프리미엄 소멸 위험: 변동성이 예상보다 하락하면 옵션 프리미엄이 줄어들어 재매도 시 수익률이 낮아질 수 있다.
3) 세금·거래비용: 옵션 매도 프리미엄은 과세 대상이며, 빈번한 롤오버(만기연장) 시 수수료 부담이 늘어난다.

기본적으로 커버드 콜은 ‘보유는 유지하되 일정 선의 상승을 포기하고 프리미엄을 챙기겠다’는 전략이므로, 향후 18개월 동안 Clear Secure 주가가 완만한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전문기자의 시각

최근 미국 증시에서 ‘캐시플로 전략’이 각광받으면서 개인투자자들도 옵션 시장에 적극 진입하고 있다. 다만, 주가 급락 시 프리미엄으로는 손실을 상쇄하기 어렵다. 따라서 배당 및 옵션 수익 모두에 의존하는 ‘이중 수익 모델’은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절이 필수다. 주가 방향성에 자신이 없다면, 커버드 콜과 동시에 타이트한 푸트 보호옵션을 도입해 리스크를 헤지(hedge)할 수 있다.

Clear Secure는 신원 확인·생체인식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항공·스포츠·공공시설 분야에서 빠르게 고객 기반을 넓혀왔다. 다만 디지털 신원인증 시장 경쟁 심화와 규제 리스크는 주가 변동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55%라는 높은 최근 변동성 수치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결론적으로, 배당 1.6%와 옵션 프리미엄 22.5%를 합한 연 24.2%의 ‘표면적 수익률’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변동성 조정 수익률, 상승 제한, 세후 수익 등을 고려하면 실제 체감 수익은 다를 수 있다. 투자자는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리스크 한계, 포트폴리오 종합 목표, 세금 환경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