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CYH)에 상장된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즈(Community Health Systems)가 24일(현지시간) 장 개시 전 거래에서 주가가 최대 32%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2025년 7월 24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프랭클린에 본사를 둔 이 병원 운영업체는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조정 EBITDA(세전·세후 이자·감가상각차감 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고 팀 힌트젠(Tim Hingtgen) 최고경영자(CEO)의 은퇴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2분기 주당순손실(EPS) -0.0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0.10달러 손실)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31억 3,000만 달러로 컨센서스(30억 2,000만 달러)를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31억 4,000만 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 연간 가이던스 하향
회사는 올해 조정 EBITDA 전망치를 14억 5,000만~15억 5,000만 달러로 좁혔다. 기존 범위(14억 5,000만~16억 달러)보다 상단을 5,000만 달러 낮춘 것이다.
경영진은 “외래 환자 수요 감소, 환자 중증도 하락, 보험(페이어) 구성 악화”를 실적 압박 요인으로 지목했다.
동일 점포 기준으로는 입원(admission)이 0.3% 증가했으나, 중증도를 고려한 조정 입원 수(adjusted admission)는 0.7% 감소했다. 반면 동일 점포 기준 순운영수익은 전년 대비 6.5% 늘어 혼조세를 보였다.
■ CEO 교체 및 경영 공백 우려
팀 힌트젠 CEO는 2025년 9월 30일부로 은퇴한다. 후임이 확정될 때까지 케빈 해먼스(Kevin Hammons)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제이슨 K. 존슨(Jason K. Johnson) 수석부사장 겸 최고회계책임자(CAO)가 임시 CFO를 맡는다.
※ 용어 설명
EBITDA는 기업의 현금 창출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수익성 지표로, 순이익에서 이자·세금·감가상각비를 더해 계산된다.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는 이날 “CEO 교체와 규제 불확실성이 맞물려 향후 수익 가시성이 악화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4.25달러에서 3.00달러로 낮췄다.
■ 잇따른 구조조정·자산 매각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즈는 동시에 랩코프 홀딩스(Laboratory Corporation of America Holdings, NYSE: LH)와 1억 9,500만 달러 규모의 선택적 외래 검체검사(ambulatory outreach laboratory) 서비스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미 2024년부터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왔다.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가 레버리지 완화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하고 있다.
■ 월가의 평가와 향후 관전 포인트
제프리스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탄킬럿(Brian Tanquilut)은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테네시 및 뉴멕시코州의 DPP(저소득층 보조 프로그램) 지급에도 불구하고 EBITDA가 기대에 못 미쳤다”며, 오바마케어 보조금(eAPTC) 연말 만료와 새 입법(OBBBA) 영향이 레버리지 비율을 추가로 끌어올릴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에 따른 의료 수요 변화, 보험료 인상, 연방정부의 규제 강화 등이 중장기적 실적 가변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동일 점포 매출 성장률과 부채 상환 속도를 핵심 모니터링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아울러 병원 산업 전반에서 기술 인프라 투자 확대와 인력난 심화가 병원 운영비 증가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즈가 새로운 CEO 체제하에서 비용 통제와 성장 전략을 어떻게 조율할지가 향후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고 인베스팅닷컴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