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폭스 뉴스 상대로 7억 8,700만 달러 명예훼손 소송 제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은 금요일 폭스 뉴스에 대해 최소 7억 8,7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폭스 뉴스가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전화통화를 허위로 보도함으로써 그를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 소송은 폭스 뉴스가 법인으로 등록된 델라웨어주에 제출되었으며, 개빈 뉴섬은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의 거짓말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5년 6월 27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뉴섬이 요구한 손해배상 금액은 2023년 4월에 폭스 코퍼레이션 및 폭스 뉴스가 도미니언 보팅 시스템과 체결한 합의 금액과 거의 일치한다. 당시 폭스 뉴스는 도미니언의 투표 기계가 2020년 대선 결과를 조작했다고 허위 주장함으로써 회사를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뉴섬 주지사는 “만약 폭스 뉴스가 도널드 트럼프를 위해 미국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어 한다면, 도미니언 사건과 마찬가지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Politico에 말했다. 그는 또한 “폭스가 진실을 전하려고 하지 않는 한, 나는 그들의 선전 기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CNBC는 뉴스의 소송에 대해 폭스 뉴스의 입장을 요청한 상태다. 이 기사는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