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 슈미드, 물가 ‘너무 뜨겁다’며 금리 인하 반대 입장 표명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Kansas City Fed) 총재 제프 슈미드(Jeff Schmid)가 2026년 1월 15일(현지 시각)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슈미드 총재는 물가가 “너무 뜨겁다”며 금융정책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6년 1월 1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슈미드는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경제클럽(Economic Club of Kansas City)에서의 연설에서 「나는 현 시점에서 정책 금리를 추가로 낮출 이유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나, 「물가 전망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추가 둔화가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슈미드 총재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반대 의견(디센트·dissent)을 표명한 바 있다. 그는 금리 인하가 「고용 측면에 큰 이익을 제공하지 못하면서 물가 측면에 불균형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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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드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7%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은 약 3%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의 기업 네트워크와의 접촉 결과에서 물가가 여전히 「최우선 우려사항(top concern)」이라고 보고된다고 밝혔다.

「나는 물가 압력이 완화되기를 희망하지만,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 설득력 있게 나타나기 전에는 물러서기를 주저한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안주할 여지가 없다」


노동시장 둔화의 원인에 대한 진단

슈미드는 최근 노동시장 둔화의 상당 부분을 구조적 요인으로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이민 감소, 인구 고령화, 인공지능(AI)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을 꼽았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이 통화정책의 수정만으로는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용어 설명 : 정책 금리(policy rate)는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단기 금리에 영향을 주기 위해 설정하는 기준 금리를 말한다. 연준의 금리 결정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고용지표, 성장률 등 거시경제 지표를 종합해 이루어진다. 디센트(dissent)는 연준의 내부 결의에서 특정 위원이 공식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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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드의 통화정책 기조

슈미드는 통화정책을 『약간의 제약적(modestly restrictive)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정책이 “매우 제약적이라고 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경제가 지속적으로 모멘텀(상승세)을 보이는 상황에서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정책과 규제완화가 투자·지출·수요를 증대시켜 경제 모멘텀을 더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이 점에서 그는 재정정책과 규제정책이 통화정책의 효과와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전문적 분석과 향후 영향 전망

분석가 관점에서 보면, 슈미드 총재의 발언은 연준 내부에서 물가 안정 우려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연준의 2% 목표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예: 2025년 12월 CPI 2.7%)가 지속될 경우,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고 단기 및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할 위험이 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기업의 차입비용을 높여 투자 여건을 둔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재조정의 요인이 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단기적 영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금리 인하 기대 축소로 인해 미 국채 2년물 및 10년물 금리는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둘째, 달러화 환율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으며, 이는 수입 물가와 글로벌 자본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셋째,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는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켜 주식시장의 섹터별 차별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예: 성장주보다 경기민감주에 불리할 수 있음).

중장기적으로는 연준이 “약간의 제약적” 스탠스를 유지하면서도 노동시장과 공급 측 구조 변화(이민 감소·고령화·AI 영향)에 대한 정책 대응이 병행되지 않으면, 성장률과 물가의 상호작용에서 예기치 못한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AI로 인한 채용 구조 변화는 특정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용 수요 감소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 재교육·직업전환 정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책적 시사점

슈미드 총재의 발언은 통화정책 담당자들이 물가 안정 우선 순위를 낮추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연준이 향후 경제지표(고용, 물가, 임금 등)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점진적·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재정정책(세제·규제)과 통화정책의 상호작용이 향후 거시경제 경로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결론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2026년 1월 15일 연설을 통해 금리 인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구조적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명확한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통화정책 완화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발언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와 금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 발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