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 Inc.)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순이익(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주당순이익(EPS)과 조정 주당순이익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며 견조한 실적을 입증했다.
2025년 10월 29일, RTTNews 보도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3분기 GAAP(일반회계기준) 기준으로 $23억(23.00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6,400만 달러에서 감소한 수치다. 희석 주당순이익은 $4.88로, 전년 동기의 $5.06에서 소폭 하락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이익은 $23억2,800만 달러, 조정 EPS는 $4.95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정보 제공업체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 $4.52를 상회하는 결과다.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는 점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161억600만 달러에서 $176억3,800만 달러로 약 9.5% 증가했다. 인프라 투자 확대와 건설·광업 장비 수요 회복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캐터필러 3분기 실적 요약(미국회계기준 GAAP)
• Earnings(순이익): $23.00억 vs. $24.64억(전년)
• EPS(희석 주당순이익): $4.88 vs. $5.06(전년)
• Revenue(매출): $176.38억 vs. $161.06억(전년)
GAAP vs. Non-GAAP 설명*
GAAP는 미국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따르는 일반회계기준(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이다. 반면 조정 실적(Non-GAAP)은 일회성 비용·수익 등 특별항목을 제외해 기업의 핵심 영업성과를 보여주려는 지표다. 투자자들은 GAAP과 Non-GAAP 결과를 모두 참고해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판단한다.
EPS(주당순이익) 이해
EPS는 특정 기간 동안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유통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기업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희석 EPS는 스톡옵션·전환사채 등 잠재적 주식 전환 요인을 반영해 계산되므로 보다 보수적인 수치를 제공한다.
이번 실적 발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장비·건설기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회사 측은 실적 발표문에서 별도의 미래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매출 성장세 지속과 비용 관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발표문 직접 인용은 기사 원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캐터필러의 실적 시즌 결과는 디어(Deere & Company)·코만츠(Volvo Group) 등 글로벌 중장비 동종 기업들의 잠정 실적 전망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프라 투자 예산과 원자재 가격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향후 주문량 추이를 관찰하고 있다.
투자자 관전 포인트
① EPS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점.
② 매출 증가폭(9.5%)이 순이익 감소분을 상쇄했는지 여부.
③ 2025년 4분기 이후 인프라 법안 집행 속도와 건설·광업 CAPEX(자본적 지출) 확대 추세.
전문가 시각
재무 전문가는 “조정 EPS가 컨센서스를 넘어선 것은 긍정적이지만, 전년 대비 순이익 감소가 어느 정도 실적 피크아웃(고점 통과)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미국·유럽 인프라 투자 계획이 본격화될 경우 캐터필러의 장비 수주 모멘텀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대차대조표 상 현금흐름, 배당정책, 자사주 매입 규모 등 추가적 재무 정보는 이번 보도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부 기관투자가들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해당 정보를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기사에 포함된 모든 의견은 원문 저자의 견해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다.
*본 문단은 GAAP·Non-GAAP 용어와 EPS 지표에 대한 일반적 개념 설명으로, 기사 원문에 없는 구체적 수치를 추가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