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비아와 프라이버시: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 전쟁 시작

2025년 5월 30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들이 국제 비즈니스 클래스 우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캐비아와 Bang & Olufsen 헤드폰과 같은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유치를 노리고 있다. 같은 객실 내 좌석간에도 차이가 있다.

미국 항공사는 다음 주부터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스위트에는 슬라이딩 도어와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보잉 787-9P 드림라이너 내에는 ‘프리퍼드’ 스위트가 8개 배치되며, 이는 42%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경쟁사를 능가하기 위해 장거리 비즈니스 클래스인 폴라리스 시트에 도어를 설치하고, 객실 전면에는 ‘폴라리스 스튜디오’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스튜디오는 일반 스위트보다 25% 더 크며, 27인치 4K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다.

버진 애틀랜틱은 A330 상위 클래스에 ‘리트리트 스위트’를 제공하고, 루프트한자는 신형 알레그리스 퍼스트 클래스에서 2인용 스위트를 제공하며, 이는 더블 침대로 변환이 가능하다. 에티하드는 A380에 세 개의 방이 있는 ‘더 레지던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뉴욕-아부다비 간 편도 티켓 가격이 $20,000 이상이다.

항공사들은 이처럼 더 많은 고객들이 비싼 좌석에 더 많이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높은 비용과 낮은 이익률을 가진 산업에서 생존을 위한 전략이다. 그러나 많은 소비자들에게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은 여전히 부담스럽다.